좋은만남교회

2008.08.04 09:50

사랑방편지 / 허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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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아내가 본교회 성경학교 교사로 봉사를 했습니다. 주일 오후에 장인 장모님께서 오셔서 아내와 승연이가 모두 처가집으로 갔지요. 사실 몇 주전에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흔쾌히 갔다 오라고 동의를 했습니다. 나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고대하고 고대하던 그 날이 왔습니다. 장인 장모님과 함께 떠나는 아내와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잘 갔다오라는 말과 함께 혼자만의 2박 3일을 어떻게 보낼까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혼자 집으로 들어오니 혼자만의 자유함보다 쓸쓸함이 찾아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아내가 떠난지 채 10분도 안되어서 쓸쓸함이 느껴졌습니다. 더욱이 아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그 적막함이 한 층 더하게 느껴졌습니다.
"아! 이게 아닌데..."

그러나 허전함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 그리고 아내의 잔소리가 끊이지 않던 이 곳이 너무나 적막하다는 생각이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결국 아내와 아들을 그리워하며 2박 3일이 흘러 갔습니다. 나와 함께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기에 오늘 내가 기쁘고 즐거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유명선 전도사
 (사랑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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