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은 싸움소리가, 다른 한 집은 웃음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싸움소리집 남자가 웃음소리집 남자에게 비결을 묻습니다.
"아! 그건 간단합니다. 우리집에는 모두 나쁜 사람들만 살아서 그렇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가령, 내가 방 한가운데 놓여있던 물그릇을 모르고 엎질렀다고 합시다. 그러면 아내는 '제가 그곳에 물그릇을 놓아두어서 그렇게 되었으니 제 탓이에요'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아니다. 나잇살 먹은 내가 보고도 치우지 못했으니 내 탓이다.'하십니다. 모두가 자진해서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니 싸움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답니다."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아름다운 가정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 지혜로 여는 아침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