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떤 글이 정말로 훌륭한 글입니까?
장일순이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길을 가다가 자네도 아마 봤을거야.
왜 리어카나 포장마차에
'군고구마 팝니다' '붕어빵 팝니다'
하고 써놓은 글이 있잖아?
그런 글이 정말로 살아있고 생명력이 있는 글이야
꼭 필요한 글이지"
- 서예가 장일순과 양승학의 대화
<좁쌀한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