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한 기도는 세상을 바꾼다.

 

벌써 4월 중순입니다. 지난 3월초에 시작한 사순절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해 사순절을 지내면서 좋은만남 공동체에서는 2가지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화수목 새벽기도”이고 다른 하나는 “매일 1분기도”입니다. 생각해보니 2가지 모두 ‘기도’네요. 흔히 바쁜 생활에 파묻혀 ‘삶이 기도’라고 이야기 하면서, 실제 기도생활을 등한시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루 중 조용한 시간을 정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하지 못했던 것이죠.

 

 

이번 사순절 기간 중 어떤 분들은 새벽에 예배당에 나와 기도로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매일 밤 짧은 시간이지만 진실하게 기도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의 삶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고난 가운데 울먹이는 이웃을 위한 우리의 기도는 분명히 이 땅의 한 복판을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도 가운데 생겨나는 내 마음의 미세한 진동이 실은 생명과의 교감이며 평화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며, 죽음의 공기를 생명력 있는 향기로 바꿔낼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음 주면 종려주일이 시작됩니다. 예수의 신앙여정이 마지막으로 치닫는 기간이며,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위한 고난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 ‘고난’의 시간을 생각하며 이번 한 주 우리는 어떤 기도, 어떤 마음, 어떤 실천을 결단할 수 있을까요? 그 결단이 '여러분의 삶'이 되는 소중한 은혜를 누리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