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은 증인을 필요로 한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입니다. 지난 한 주간 십자가의 고난을 생각하고,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여러 가지 모습으로 결단합니다. 어떤 이는 육식을 하지 않고, 어떤 이는 금주를 선언하며, 어떤이는 단식을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지난 주간 강경숙 집사님께서 '침묵의 삶'을 지내셨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내 혀를 단속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을 귀담아 듣고자 함일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매년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성금요일에 한끼를 정하여 금식을 하고 그 식사비 만큼을 겨자씨 헌금으로 봉헌하여 고난에 처한 이웃을 위해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끼금식을 시도 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함께 모여서 주먹밥을 나누면서 예수님의 고난을 되새기고, 세족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난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큰힘이 사랑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결국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연결하는 원동력은 '사랑'임을 기억해야죠. 부활은 이러한 사랑의 마음을 품은 증인들을 필요로 합니다. 다양한 고민과 삶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결국은 사랑으로 인함이니까요.      

♥ 낭만 가득한 봄

 지난 주 종려주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성도님들과 남산으로 벗꽃놀이를 갔습니다. 벗꽃시즌의 마지막날이라는 핑계로 남산에 갔는데, 함권사님께서는 무려 40년만에 온다고 하더군요. 중요한 것은 시대가 아무리 어두워도 자연은 항상 찬란하다는 것입니다. 5월 3주에 춘천 중도로 야외예배를 가는데 함께 봄의 낭만과 찬란한 자연을 누리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