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6.12.10 20:36

2016년 12월 11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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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
1. 오늘은 강림절 제3주일 및 성서주일로 지키며 언플러그드예배로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강림절기를 경건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2. 많은 분들이 수요성서대학에 참석하신 가운데 종강을 하였습니다. 내년 3월에 새로운 학기로 만나뵙겠습니다.
3. 이웃과 NGO를 지원하기 위한 겨자씨헌금 12월분을 조금 일찍 해주시면 연내에 각 단체별로 지급을 완료하겠습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4. 25일에는 성탄절 예배를 드린 후 오후에 당회 및 구역회를 하겠습니다.
5. 25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KTX 해고 여승무원과 함께하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2016 성탄절연합예배'에 참석하겠습니다.
6. 성탄절에 세례 받으시고 입교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신청해 주십시오.

20161211_1.jpg ■ 좋은만남 이모저모
“2016년 가을학기 수요성서대학을 종강하였습니다”
지난 7일, 이번 학기 수요성서대학 열 번째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종강하였습니다.  일곱 명의 여성 교우님들과 한 명의 남자 아기가 마지막 시간을 빛내주셨습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방 목사의 열강에 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화답하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시절이 하두 수상해서 종강파티를 해야할까 살짝 고민하기는 하였지만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참석해주신 분들이 또한 시국을 위해서도 뜨겁게 기도한 줄로 믿고 작은 자축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송추계곡에 가서 멋있고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고 잘 단장된 산책길도 잠시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예수, 선생으로 만나다'(한인철 저)의 3-4장을 읽고 공부하였는데 아쉽게도 4장의 마지막 부분을 마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계절학기를 통해 집중교육과 더불어 끝내지 못한 부분을 공부하고자 계획중입니다.
지난 학기부터 강의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게재하고 있어 성서대학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강연을 접할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만 조회수는 10회 미만으로 미미합니다. 그래도 꼭 보셔야 할 우리 교우들은 다 보셨을 줄로 믿습니다. 아멘! 다시 한 번 이번 학기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절학기와 다음 학기에서 꼭 다시 만나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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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와 사회  
두 번의 탄핵정국, 국민이 주인임을 재확인하였다 | 방현섭 목사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한 국민의 요청을 받아 국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여 가결하였습니다. 이날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매우 슬픈 날로 기록되겠지만 국민들은 희망의 빛을 본 날입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경험을 이미 이전에도 한 번 했었습니다. 2004년 3월 12일에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결의되었었습니다. 2004년의 탄핵안은 여섯 번의 구두변론을 거쳐 결국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에서 기각되었고 2016년 탄핵안의 발효 여부는 다시 헌재로 넘어갔습니다.
두 번의 국회 탄핵결의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2004년에는 재적 271명의 국회의원 중 193명이 찬성하였고 2016년에는 300명의 의원 중 234명이 찬성하였습니다. 또 2004년에는 30만 명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탄핵무효'를 외쳤지만 2016년에는 234만 명이 '박근혜 탄핵' 피켓을 들었고 '구속수사'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2004년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은 헌재의 기각 결정 이후 역풍을 맞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에 완패하고 제2당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꾼 한나라당은 이런 과거를 떠올리며 상당 수가 자당의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표를 던졌습니다.
두 번의 탄핵사태를 보면서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 번의 탄핵은 대통령을 살리자, 다른 한 번은 대통령을 몰아내자는 국민적 요구에 직면하였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지 못하였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헌재가 헌법에 따라 판결을 내리겠지만 국민여론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헌법은 전적으로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고 대다수 국민은 더이상 국가수반 직무를 위임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두 번의 탄핵정국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당연한 명제를 재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제 국민은 박근혜의 완전한 퇴진과 구속수사, 부역자들에 대한 철저한 배제와 심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이루어낸 탄핵이 대한민국을 국민의 나라로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한자락 詩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간결하면서도 뜨거운 시다 

우리도 그 시절 뜨거웠다 그리고 지금도 뜨겁다

거짓 나부랭이들이 판을 치는 세상은 희망이 없다
다행이
거짓을 태워버릴 횃불이 타오르고 있다
국정농단, 국민기만을 끝장낼 
진실의 들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 지리산

20161211_4.jpg ■ 여행묵상 
샹트페테르부르크보다 그대를 향한...(1) | 이관택 목사
 난 지금 공항이에요. 독일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내내 흐리고 어두웠던 모스크바의 하늘은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파란 얼굴을 보여주네요. 러시아의 풍경은 추운날씨와 앙상한 나뭇가지 그리고 그 뒷 배경이 되어주는 새파란 하늘이 함께해야 특유의 푸른 러시아 느낌이 완성되는데 오늘에서야 보고 싶었던 친구를 제대로 만난 것 같아요.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니. 

4일차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사건은 첫 번째 도시 모스크바를 떠나 두 번째 도시 샹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했다는 거예요. 샵샨이라는 고속열차를 타고 보통의 열차로 9-10시간 걸리는 거리를 4시간만에 도착했어요. 샹트는 모스크바보다 조금 더 춥더군요. 점퍼에 달린 모자를 계속 쓰고 다녔더니 머리모양이 마음에 안 들어요. 항상 새로운 공간에 갈 때 가장 힘든 점은 이미 예약해둔 숙소를 찾아가는 일이예요. 저렴해서인지 구석에 짱박혀 있을뿐더러 간판도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전 인터넷도 안 될뿐더러 별다른 지도도 없으니까. 순전히 머릿속에 있는 지도의 조각과 감각 그리고 오고 가는 사람들을 귀찮게 함으로... 약간 고생을 했지만 목적지 심플호스텔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외관에 비해 실내가 매우 깔끔하고 무엇보다 저를 맞아주는 여자분이 매우 친절했어요. 모스크바 레드크렘린 호스텔의 호스트와 대조되어 느낌이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호스텔은 깔끔하고 친절한 곳으로 여행책자에도 나올 만큼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상트에서의 첫 날 별로 한 것이 없어요. 아마도 낮에는 호스텔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하며 와이파이를 의지해 잊고 있던 한국의 상황들을 살펴보았고, 일기도 썼던 것 같아요 오후 4시가 넘어 어둑어둑해질 때쯤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밖으로 나갔어요. 

가장 먼저 간곳은 호스텔 바로 옆에 있던 성 이삭 성당. 모스크바의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보다 더 큰 규모였고 이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더군요. 회색빛의 성체와 금색 지붕이 대조를 이루며 장엄한 느낌을 주었는데 외형보다 실내가 더욱 엄청났어요. 규모가 상상이상이었으며 온갖 화려한 장식과 거대한 샹들리에, 그리고 벽과 천정을 가득 메운 성화들. 
20161211_3.jpg 마침 한쪽에서는 정교회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한 시간 가량 참여해보았어요. 화려한 제단만큼이나 화려한 복장의 사제들, 연신 성호를 긋고 허리를 숙이는 성도들,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들. 인상적인 프레임들로 가득 차 현기증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처럼 예배의 곳곳에 포진된 의례와 성례가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을 다면적으로 발동시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비로움과 은혜를 경험케 해주네요. 중세 가톨릭의 라틴어 예배가 어땠을지 상상이 가요. 정교회 예배 중 가장 강렬했던 것은 제단에 황금문이 있어서 사제들만 들어 갈수 있는, 마치 지성소와 같은 공간이 있다는 거예요. 예배 중간에 갑자기 황금문이 양쪽으로 활짝 열리면서 예배를 집전하는 열 명 정도의 사제가 성도들 앞에 나오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었지요. 전 연신 허리를 숙여가며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두 손을 모으고 함께 기도를 드렸어요. 좋은만남교회 교우를 비롯한 소중한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 또 그 시간 결혼하여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세현이형 부부를 위해서 말이죠.  (계속)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국민적 저항으로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몰아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문제는 국민들 자신이 변해야 됩니다. 이 백성이 바른 가치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마음 모으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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