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립니다!
1. 오늘은 부활절 제3주일, 장애인선교주일, 세월호참사 기억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서 우리도 부활의 기적과 기쁨을 늘 체험하는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2. 오늘 오후에는 안산 화랑유원지 대공연장(분향소 옆)에서 오후 4시 16분에 열리는 세월호참사 4주기 기억예배에 참석하겠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3. 수요성서대학이 수요일 오전 11시에 '성서의 어려운 구절 이해'로 열립니다. 차량운행을 위해 참여하실 분들은 미리 알려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십시오.
4. 올해는 전가족 심방을 하겠습니다. 한 가정도 빠짐없이 일정을 정하셔서 담임목사에게 알려주십시오.
5. 4월 마지막 주일(29일) 오후에는 강화도 이필완 목사님 댁으로 농촌생태활동을 가겠습니다.

“슬아와 한울이를 만났습니다”

지난 2월 22일에 세상에 나온 송윤혁 집사님, 박사라 전도사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누나인 슬아와 남동생 한울이입니다. 교우들이 함께 방문하여 간단하게 심방 기도회를 하고 탄생과 미래를 축복해주었습니다. 얼마나 똘망똘망 잘 생기고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비도 오는 날씨에 아이들이 아직 면역력도 약할 것 같아서 서둘러 기도회만 하고 댁을 나와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만 아무쪼록 두 아이의 인생에 하나님의 크고 귀하신 은혜와 복이 함께 하시고 이 아이들로 인하여 가정이 항상 화목하기를 기도합니다.
“4월의 일정 안내”
4월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4월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달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안산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4시 16분에 시작하는 4주기 기억예배에 참석하겠습니다. 16일에 열리는 희생자 영결 추도식을 마지막으로 분향소가 철거되고 유원지 내 별도의 공간에 추모공원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새로운 국면을 맞게되는 세월호 진상규명의 노력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 주일(29일)에는 강화도 이필완 목사님댁에서 농촌생태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일찍 기온이 올라가서 이미 농사준비를 다 마치신 것 같습니다만 반 한 켠에 쌓인 장작을 미처 정리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원목 상태인 나무를 톱으로 쓸고 도끼로 쪼개 장작 창고에 쌓는 일을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이 일정에도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4월 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 조윤기 대표간사
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정부에서 규정한 명칭은 장애인의 날이지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여러 장애인권단체에서는 4월 20일을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부를 것을 주장합니다. 이는 장애인의 날이라는 명칭이 오히려 장애인권의 문제를 은폐하기 때문입니다. 일 년 중 고작 하루를 골라 장애인을 기념하는 일로는 장애인의 삶의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장애인이 받는 실질적인 차별과 폭력, 그리고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제도에 관해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린 장애인의 날이라는 뭉뚱그린 이름 대신 반드시 이뤄야 할 바를 내세웁니다. 4월 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만약 명칭에 관한 논쟁이 대단치 않은 일로 여겨진다면 그 마음은 비장애인의 특권일지 모릅니다. 토마토학교의 교사 여러분께서는 장애인권의 문제가 본인의 삶과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원활동이라는 말이 그러하듯이, 우리는 우리 자신과 관련 없는 장애인의 삶에 단지 자진하여 도움을 주는 것뿐일까요. 저는 조금 다른 시각을 제안합니다. 장애인이 받는 차별은 비장애인의 이익을 만듭니다. 장애인의 차별을 철폐하는 것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온정을 베푸는 일이 아닌, 장애인으로부터 갈취한 이익을 되돌려주는 일입니다. 비장애인으로써 장애인차별철폐를 말하는 것은 내가 부당하게 누린 이득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고백과 같습니다.

올해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3.3.7 정책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3.3.7 정책요구안은 3대 목표, 3대 적폐 폐지 요구안, 인간다운 삶을 향한 7가지 요구안입니다. 이중 3대 목표는 ▲부자들에게 더 많은 증세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대통령 면담 요청입니다. 더불어 3대 적폐 폐지 요구안은 ▲장애인거주시설 폐쇄법 제정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입니다. 나머지 7가지 요구안은 ▲중증장애인노동권 보장 ▲장애인활동보조권리 보장 ▲장애인이동권 보장 ▲장애인교육권 보장 ▲장애인문화예술·체육·관광·정보접근권 보장 ▲장애인 주거·건강·안전권을 보장 ▲UN장애인권리협약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준수입니다.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의제들이지만 이 지면에서 모두 다루진 않겠습니다. 다들 중간고사 준비로 바쁘시겠지만 겨를이 날 때 하나씩 검색해서 해당 의제들을 살펴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대신 저는 토마토학교에 맞추어 발달장애인에 관한 의제 하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도입입니다.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는 발달장애인의 삶 중에서 한 부분만 떼어 일회적으로 돕는 미완의 제도 대신 발달장애인의 삶에 관한 모든 부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복지 시스템입니다. 비슷한 정책인 치매 국가책임제의 경우, 정책 시행과 함께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는 그 필요성이 대두한지 오래이나 공공연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인의 인권을 우리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방증입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인권은 보편의 문제이며 앞서 말하였듯 발달장애인이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산다면 그것은 비장애인의 갈취에 따른 결과입니다. 토마토학교의 선생님들께서는 토마토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에게 남은 수십 년의 삶을 상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우리에게 그 삶에 대한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 그 책임을 지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장애인차별철폐에 동의해주세요.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에 동의해주세요.
■ 사회성화를 위한 역사기억
4월 16일 "대한민국 국민안전의 날"
4월 16일은 대한민국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국민안전의 날로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아시다시피 2014년 4월 16일은 청해진해운의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304명이 죽거나 실종된 날입니다. 국민안전의 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전격 제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4월 16일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의식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각종 추념 및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를 빙자하여 이날을 제정하였지만 실제로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을 방해, 세월호 진실 규명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지우기 위해 각종 공작을 일삼았고 국가적으로 국민안전 다짐대회 등 형식적인 행사에만 치중하였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 기념일과 함께 국민안전처라는 기구를 신설할 것을 밝히고 해경과 소방방재청을 통합하였지만 오히려 더 엉망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없애고 이 둘을 부활시켰습니다. 올해 4월 16일을 마지막으로 안산 화랑유원지 내에 있는 세월호 분향소가 철거됩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는 국민안전의 날의 취지가 바로 설 수 없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https://ko.wikipedia.org)

제5장
예수 그리스도Ⅱ (3)
2. 우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승천하심으로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1. 대속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2)
우리는... 대속자가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두 번째는 만족설이다. 이 속죄론에 따르면, 아담의 선악과 사건은 불순종의 사건으로 하나님을 모욕시키는 행위였다. 인간은 이에 대한 배상을 제공함으로 하나님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인간은 유한하므로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가 없고 하나님만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이 되셨고, 예수님의 전적인 순종으로 배상이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명예는 회복되었으므로 인간들은 용서를 받는다. 세 번째는 도덕적 감화설이다. 이 감화설에 따르면, 예수님의 삶과 죽음은 자기희생적인 사랑을 실현하였으므로 인간이 삶을 통하여 따라가야 할 모범을 제시하여 준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살아가게 되면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루어진다.
우주적 속죄론은 하나님과 악마의 투쟁으로 보고 있고, 만족설은 속죄를 하나님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덕적 감화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객관적 은총보다는 인간의 주관적 결단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적으로 성경은 다양한 속죄의 형태를 설명하고 있으므로 어느 하나만을 주장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웨슬리의 속죄론도 선행은총-회개-칭의/신생-성화-완전으로 이어지면서 십자가를 통하여 드러난 하나님의 객관적인 은총을 강조하면서도 성화와 완전을 통하여 인간의 주관적인 결단/참여를 강조하고 있으므로 통전적인 속죄론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감리회 신앙고백은 ‘대속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고백을 통하여 인간은 근원적으로 죄인이며 스스로의 힘이나 노력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를 우선적으로 담고 있다. 즉, 타력구원을 추구하는 신앙임을 전제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삶과 죽음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은총을 통하여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은 ‘객관적인 은총’과 ‘주관적인 은총’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골고다의 십자가 사건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은총은 객관적인 은총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은총이다. 그런데 속죄의 문제가 객관적인 은총으로 완성된다면 회개나 성화의 과정은 무의미해지므로, 객관적 은총은 주관적 은총으로 이어져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삶과 죽음, 그리고 이것을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수용하면서 회개와 성화의 과정을 밟아가는 것이 주관적 은총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객관적인 은총을 수용하는 수용적 은총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속죄론에서 우주적 속죄론과 만족설은 객관적 은총만을 강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고, 도덕적 감화설은 주관적 은총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웨슬리의 구원론은 인간을 속죄하고 구원하는 십자가의 은총은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고 보기 때문에, 감리교의 속죄론은 예정론과 같이 ‘제한된 은총’을 거부하고 보편적 은총을 고백한다. 그러나 보편적인 객관적 은총은 회개로 이어지지 않으면 객관적인 차원에 머무르기 때문에 감리교는 주관적 은총을 강조한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의 은혜는 하나님의 객관적인 은총과 주관적인 은총이 연합을 이루면서 인간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장애를 안고 태어난 사람들,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으로 그들의 최소한의 인간적 권리를 보장해주는데 인색하기만 합니다. 장애인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해 배려할 줄 아는 국가, 국민이 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