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립니다!
1. 오늘은 부활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서 우리도 부활의 기적과 기쁨을 늘 체험하는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2. 매년 열리던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올해에는 공지가 잘 되지 않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관계로 참가하지 않겠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3. 다음주일 오후에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4. 수요성서대학이 수요일 오전 11시에 '성서의 어려운 구절 이해'로 열립니다. 차량운행을 위해 참여하실 분들은 미리 알려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십시오.
5. 5(목)-6일(금), 중랑지방 금란교회에서 2018년 서울연회가 열립니다. 연회원이신 교역자 네 분과 임정희 집사님은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회비는 교회에서 납부하겠습니다.
6. 올해는 전가족 심방을 하겠습니다. 한 가정도 빠짐없이 일정을 정하셔서 담임목사에게 알려주십시오.

부활의 새벽을 기다리는 토요일 오후입니다. 한 주 간 도무지 무엇을 하고 다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쫓기듯 지내다가 정신을 차리니 부활주일이 코앞에 닥쳤습니다. 부활의 아침에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할지 한 주 내내 고민만 하고 이 구절 저 구절을 놓고 묵상만 하다가 결국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한 번만 하신 부활을 왜 목사들은 목회하는 동안 평생 매년 이 설교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절기 설교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어려워집니다. ㅠㅠ;;
부활의 선포도 중요하고 부활의 기념도 중요하지만 역시 부활은 내 삶에서 구현되어야 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감리교회 개혁진영 목회자들의 회의에 갔다가 제가 좀 젊은 축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것을 듣고 발끈해서 대들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부활하지 못하고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한 것을 깨닫습니다. 종종 저를 절망하게 하는 이런 습성도 있지만 그래도 타인을 배려하고 내가 가진 것을 타인에게 베풀기도 하는 모습도 있으니 마냥 자책하고 있을 것만은 아니지만 인성의 부활을 위해 더욱 정진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고난주간에 들려온 소식에 기가 막힙니다. 재개발 진행 지역에 있는 강남향린교회가 갑자기 들이닥친 철거용역들에 의해 예배당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부활주일 예배를 거리에서 드리게 되었답니다. 이미 이전할 장소도 다 마련해 놓고 있었는데 재개발 조합이 강남향린교회에는 예고 없이 퇴거조치를 해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교회를 먼저 시범케이스로 강제집행하면 개인들은 쉽게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장위동에서도 강제철거가 집행되고 있어 감신대 학생들과 옥바라지 선교회 청년들이 이를 막고자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장혁 청년도 장위동에서 싸우느라 아픈 허리가 도져 지난 주일에 교회에도 못 나오고(원래 잘 못 나오긴 했지만) 고생하고 있습니다.
고난주간이 끝나가고 부활의 새벽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강남향린교회 개척자이신 김경호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부활절 아침 입구를 막은 돌은 굴려졌고 예수는 살아나셨다. 그 무덤 속에 그는 계시지 않았다. 롯데건설과 조합, 동부지청이 돈과 권력의 힘으로 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장사지내려 하였으나 우리는 부활할 것이다."라고 쓰셨던데 그 글이 제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은평토마토학교가 이번 학기로 벌써 16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우리 청년들이 적극 참여하기도 하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그저 장소만 빌려주고 작은 지원만 했을 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여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앞으로는 토마토학교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한기연 청년들의 토마토학교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주차 : 서오릉 나들이 ” | 유현욱
입학식 이후 아이들과 함께 한 첫 활동이었는데요~ 교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서오릉에 갔습니다! 저는 지각을 해서 바로 서오릉으로 합류했어요
ㅠㅠ 다음부턴 절대 지각하지 않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많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뛰어 놀기 딱 좋은 날씨랄까...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정말 최고...)
아이들과 미션사진을 찍기도 하고 뛰어 놀기도 하고 비눗방울 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정말 좋아하더군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ㅎ 뛰어본지가 얼마만인지...진이는 정말 잘 뛰더군요.
서오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교회로 돌아와서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떼를 쓰기도 했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을 챙겨주는 걸 보고 정말이지 감동을 받았답니다...!
다음에도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걸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되네요!!ㅎㅎ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사회성화를 위한 역사기억
2001년 4월 1일 "네덜란드에서 동성결혼 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행"
네덜란드 성소수자 인권 운동연합에서 정부에 동성 결혼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여, 1995년 국회에서 관련 특별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하였다. 네덜란드 기민당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97년 특별 위원회는 파트너 등록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1998년 선거에서 동성 결혼을 선거 공약에 걸었으며, 2000년 법률의 틀이 토론되었다. 네덜란드 하원의 투표에서 찬성 109표 반대 33표를 얻어 통과되었으며 2000년 12월 19일 상원은 찬성 49표 반대 26표로 통과됨으로써 동성 결혼이 허용되었고 이듬해인 2001년 4월 1일부터 시행하였다. 2013년 5월 실시된 Ifop 여론조사에 따르면 85%의 네덜란드 유권자가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입양권에 찬성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동성결혼(同性 結婚)은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동일한 성별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 법률상, 사회상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을 말한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평등결혼(Marriage equality 또는 Equal marriage)이라고도 불린다.20세기 후반부터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전 세계 23개국에서 개인의 행복추구권과 평등권 등 인권과 시민권에 기초하여 동성결혼을 전면적으로 혼인의 형태로 포섭하고 이를 법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 밖에 영국(북아일랜드 제외), 멕시코 등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https://ko.wikipedia.org)

부인을 따라 습관적으로 교회는 다닌 끝에 집사가 되긴 했지만
스스로 자신은 집사가 아니라 잡사라고 말하는 김 집사가 있었다.
어느 날 직장 동료가 자기도 신앙 생활을 하겠다고 교회에 오겠다고 했다.
교회가 처음인 직장 동료는 교회에 나오면서 궁금한 것이 많았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동료가 먼저 믿은 김집사에게 물었다.
“교회에 오니까 목사님도 설교하기 전에 손을 들고 할렐루야! 하고,
다른 교인들도 할렐루야! 하던데 할렐루야가 도대체 무슨 뜻인가?”
김집사는 아주 난처했다.
자기도 다들 할렐루야를 하니까 따라 하긴 했는데
막상 뜻을 물어보니 정확하게 그 뜻이 무엇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얼른 둘러대어 대답을 했다.
“할렐루야! 라고 하는 것은 남원에 가면
이몽룡과 성춘향이 만나던 광한루가 있고,
진주에 가면 임진왜란 때 관기 논개가 왜놈 장수를 껴안고
강물로 함께 떨어진 촉석루가 있는 것처럼,
하늘나라에도 할렐루가 있어서, 그곳에서 만나자는 뜻이지...
즉 우리 모두 천국 할렐루에서 만납시다!
그래서 그걸 줄여서 할렐루~야!! 하는 것이라네.”
할렐루야!!
우리 모두 천국에 가서 할렐루에서 만납시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4. 부활승천(2)
우리는... 부활승천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부활사건은 교회의 탄생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다. 부활사건 이전에 제자들을 포함하여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신앙이 정립되지 않았었다.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선고받으면서 제자들은 도망하여 흩어졌다. 존 웨슬리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라는 설교에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은 이교도의 믿음과 다르고, 마귀의 믿음과 다르며,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계실 때 제자들이 가졌던 믿음과도 다르다고 설교한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부활을 경험함으로 흩어졌던 제자들이 모이고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신앙이 정립된다.
부활은 예수님에게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미래(종말)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어나는 우주적인 사건이다.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부활하신 것과 같이 온 우주가 종말을 맞이하고 새롭게 부활할 것이라는 의미를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담고 있다. 종말에 일어날 피조물들의 부활이 예수님의 부활사건 안에 이미 나타났으므로 부활사건은 선취적인 사건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과거의 사건만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사건이 선취된 것으로 읽어 가야 한다.
십자가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은 살아나셨지만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었으므로 예수님의 부재(不在)가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도 다메섹으로 향하던 사도바울과 같이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하였다. 현재의 그리스도인들도 예배와 기도를 통하여 만나고, 특별히 성만찬의 예식에서 만나는 예수님은 이천 년 전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가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다시 살아나셨지만 지구상에 부재하신 부활의 예수님은 없이 계신 분으로서 하늘에 계시면서 이 땅에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분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승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살아 계시고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의 장소에 대한 물음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감리회 신앙고백은 부활과 승천을 분리하지 않고 ‘부활승천’으로 함께 표현하면서 고백하고 있다.
제5장 예수 그리스도Ⅱ (1)
2. 우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승천하심으로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신학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학적 연구를 ‘그리스도론'(Christology)이라 한다. 그리스도론은 크게 예수의 본질에 대한 연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연구로 나누어 고찰하여 왔다. 감리회 신앙고백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첫 번째는 참하나님이면서 참인간으로 예수님의 본질을 고백하고 있고, 두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승천하심을 고백함으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을 고백하고 있으며, 세 번째는 대속자이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고백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시는가? 감리회 신앙고백은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자로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심과 구세주로서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심을 중요하게 고백하고 있다. 모든 종교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문제는 구원의 문제이다. 그리스도교적 구원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문제는 죄로부터의 해방이고,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장 근본적인 신앙고백은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라는 고백이다. 감리회 신앙고백은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라고 표현함으로 예수가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시는 구원자임을 분명하게 고백하고 있다.(계속)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제주 4.3 사건이 올해 70주년을 맞습니다. 강대국의 강압과 부역, 억울한 분단과 이념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분들, 연좌제의 굴레에서 고통 당하신 가족들, 군경이라는 이유로 그 학살에 동원된 이름 없는 가해자들, 모두가 아픈 역사로 상처입은 피해자입니다. 우리를 치유하시고 화해케 하시며 부활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