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사람이 우리의 이웃이고 착한 사람인지 알아보는 재미있는 이야기 한편을 들려줄게.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고 있었어. 글쎄 서울에서 인천쯤 간다고 생각하면 쉽게 상상할 수 있겠지. 그런데 그 길은 아주 위험한 길이었어. 대낮에도 강도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길에는 다니는 사람이 많이 없었단다. 그런 한적한 길을 두려움에 떨며 걸어가던 중에 강도가 나타난 거야.
“야! 넌 뭐야? 왜 이 길을 가고 있어? 이 길은 우리 길이야 그러니 통과 요금을 내시지!”
“전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 주십시오.”
그러자 화가 난 강도들을 그 남자를 마구 때리고 호주머니를 마구 뒤져 조금 밖에 없는 돈을 가지고 마구 달아났습니다. 남자는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고 길바닥에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 후로 얼마나 지났을까?
어딘가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 정신을 차린 남자 앞에 훌륭한 옷을 차려입은 제사장을 보게 되었지.
“제발 살려주세요! 저 좀 도와주십시오.”
남자는 간절하게 애원하며 제사장을 붙들었어.
“나는 지금 매우 바빠서 도와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성전에 가서 제사를 드려야 하거든요.”
제사장은 다시 강도가 나타날 까봐 어른 자리를 떠나 버렸어.
그 남자는 너무 슬펐어.
잠시 뒤에 다른 사람이 오고 있었어. 남자는 희망을 가지고 조금 큰 소리로 도움을 청했지. “제발 살려 주세요. 이러다가 제가 죽을 것 같아요. 저 좀 도와주십시오.”
지금 가끼이 온 사람은 제사장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레위 사람이었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었지.
“아니 왜 이렇게 다치셨소? 이런 참 그런데 내가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 도와줄 수가 없어요. 또 다른 사람이 지나가거든 부탁을 해 보시오.” 도와 줄 수 없는 이유를 그럴 듯하게 늘어놓은 레위 사람도 황망하게 자리를 뜨고 말았어.
“아 이렇다가 내가 죽을 것 같다. 이렇게 지위도 높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지 못하는 데......”
너무 실망을 한 그 남자는 이제는 죽을 수 밖에 없다며 희망을 버리려고 하는 중에 저 멀리서 나귀 발자국 소리가 들렸어.
아 이제는 살았다. 저기 오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 그 사람은 온힘을 다해서 나귀를 타고 오는 사람을 바라봤지. 헉! 이럴 수가 그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무시하고 천대하며 말도 잘 섞지 않고 늘 얕잡아 보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어.
‘이젠 틀렸구나, 저 사람은 평소에 무시하고 별 것 아닌 일에도 화도 내곤 했는데.... 그러니 나를 보면 꼴 좋다고 비웃으며 그냥 가겠지?’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바로 그 사마리아 사람이 나귀에서 내려 가까이 오면서 “저런 피를 많이 흘리는데, 그냥 여기 게시면 클일이 나겠어요.” 라며 가지고 있던 깨끗한 수건으로 피를 딱아주고, 약을 꺼내 상처에 발라부는 것이 아니겠니?
거의 포기하고 있던 그 남자는 어쩔 줄을 몰라아며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라며 눈을 흘렸지.
그 사마리아 사람은 자기가 타고 왔던 나귀 위에 다친 남자를 태우고 자기는 나귀의 고삐를 잡고 따라 걸으며
“조금만 참으세요. 조금 더 가면 쉴 수 있는 주막집이 있어요.”라며 다친 남자를 위로해 주었어.
두 사라은 주막에 가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지.
다음날 사마리아 사람이 주막을 떠나면서 주인에게 이렇게 부탁을 했더래.
“다친 사람을 치료해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거든 내가 오는 길에 다시 들려 초과된 비용을 드리겠습니다.”라며 가지고 있던 돈을 주막집 주인에게 주고 떠났다는 구나.
자 이 사람들 중에 누가 정말 이웃이고 착한 사람인지 찾을 수 있겠니?
우리들도 힘들고 어려워하는 이웃을 사마리아 사람처럼 도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