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그들이 무리에게 오니,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15 "주님, 내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간질병으로 몹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에 빠지기도 하고, 물 속에 빠지기도 합니다."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과 제자들은 남은 제자들과 함께 있는 한 사람과 그의 아들(정확히 아이인지 청소년인지 청년인지는 알 수 없는)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 나아와 무릎 꿇고 간질병에 걸려 불 속에도 빠지고 물 속에도 빠진다는 아들을 불쌍히 여겨 고쳐주시기를 구하였습니다. 간질병이 갖는 치명적인 증상도 있지만 이 구절을 읽으며 어린 아이 혹은 청소년·청년기의 천방지축과 질풍노도가 떠올랐습니다. 혹시 물불을 안 가리고 뛰어드는 어리고 젊은 시절의 무모함을 간질병으로 표현한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부모는 이런 자녀의 무모함이 매우 심각한 질환만큼이나 걱정일 것입니다. 자녀들이 온전하고 건강하게 자리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생명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 자녀를 위해 눈물을 쏟으며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을 하나님은 아실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진리와 생명의 말씀으로 자라나기를 바라지만 이 세대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자녀를 위한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