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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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니, 총독이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소" 하고 말씀하셨다.

 

유대인들의 공의회에서 1차 심문을 받으신 예수님이 로마 총독의 법정에 세워졌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유대인 권력자들과 로마제국이 결탁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총독은 예수님께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습니다만 예수님은 알쏭달쏭한 '당신이 그렇게 말하였다'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이 질문은 예수님의 재판이 정치적 반란 행위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성서신학자들은 예수님이 직접 자기 입으로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긍정하신 적은 없다고 해석합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으셨고 권력을 얻기 위해 투쟁하시지도 않았지만 사람들이 독립과 해방의 열망을 담아 그렇게 요구하고 불렀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역시 요구와 바람을 담아  예수님을 우리 방식으로 이해하고 부르며 기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 인간해방의 영성 회복과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나라를 향한 예수님의 생애가 각자의 목적에 따라 반란자, 유대인의 왕,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통로로 왜곡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가신 길을 올바로 보고 올바로 고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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