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 같았다.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를 보는 듯하였다. 그러나 바알브올에 이르자, 그들은 거기에서 그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
하나님에게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 같이 탐스럽고 소중하고 아름다우며 적절하고 맛있어 보이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우상숭배에 맛을 들인 이스라엘은 더이상 아름답고 탐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우상을 좋아하다 우상처럼 추악한 존재가 돼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교훈을 저버리고 풍요를 추구하던 이스라엘은 탐욕스러운 존재가 돼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토록 사랑스럽고 탐스럽고 소중했던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추악해지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는 일이 얼마나 가슴 아프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실수와 범죄, 헛된 생각을 따르는 삶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첫 마음을 지켜가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아름답고 소중하게 창조하셨고 귀하게 성장시켜 주셨습니다만 자본주의 세상에 익숙해진 지금 그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 깊은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게 인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