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나의 하나님이 백성을 버리실 것이다. 그 백성은 만민 사이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이 버림을 받고 나그네처럼 정처 없이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게 멸망을 당하고 아주 가난한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백성이 강제이주를 당하는 신세가 되는 운명을 맞이합니다. 이 모든 일의 원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무슨 특별한 계시나 신비한 명령이 아닙니다. 그저 하늘 무서운 줄 알고 사람답게 살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지극히 평범한 명령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윤리와 도덕을 내팽개치고 사람을 물건 취급하며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나라는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도 필연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명령은 모든 나라에 해당됩니다.
† 한국사회가 무한경쟁을 하면서 서로를 짓밟고 올라서야 성공하였다고 하고 돈 없으면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는 나라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람답게 살아가라는 명령을 진지하게 받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