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분봉왕 헤롯은 이 모든 일을 듣고서 당황하였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하고, 8 또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옛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 살아났다고 말하기 때문이었다. 9     헤롯은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어 죽였는데, 내게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들리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예수를 만나고 싶어하였다.

헤롯왕은 자신의 악행을 비판한 세례 요한을 잡아다가 부정하게 얻은 아내의 뜻에 따라 처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존경 받는 예언자를 죽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라는 사람이 하는 일을 소문으로 들으니 마치 죽은 세례 요한이 살아 돌아온 것이 아닌가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부활의 전조를 발견합니다. 예수님은 헤롯에게는 세례 요한의 부활이었습니다. 올바른 말을 하고 사람들을 치유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영락없는 세례 요한의 부활이었습니다. 부활은 몸과 육체의 부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정신과 가치가 되살아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도 정신의 부활을 포함합니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이들의 친구가 되어준 고귀한 정신은 아무리 짓밟고 탄압해도 다시 되살아나 예수정신 예수운동을 이어가게 했던 것입니다.

† 예수님은 가난한 약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셨고 그런 예수운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며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 정신을 부활시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