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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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한창 더운 대낮에, 아브라함은 자기의 장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2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의 맞은쪽에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장막 어귀에서 달려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3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손님들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이 종의 곁을 그냥 지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아시아 지역 한낮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살 아래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나무 그늘이나 장막 어귀에 앉아서 태양을 피하는 것이 고작일 것입니다. 그때 여행 중인 낯선 사람 셋이 아브라함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만사가 귀찮은 무더위였지만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보자마자 달려나가 땅에 엎드려 절하며 자기 집에서 쉬었다 가라고 정중히 청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는 사람은 이들이 하나님 혹은 하나님의 사자들임을 알고 있지만 아브라함은 알지 못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힘겹게 여행하는 나그네를 외면하지 않고 집으로 초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무더위에 여행하는 사람을 안스럽게 여겨 집으로 초대하고 씻을 물을 주고 맛난 음식으로 대접하는 아브라함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기도 하였지만 어렵고 곤고한 이웃의 마음에 공감할 줄 아는,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대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우리의 인생살이도 결국 이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입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던 아브라함의 삶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우리도 이웃을 영접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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