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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개 국가에 퍼져있는 국제적 인도주의 운동 단체인 ‘전쟁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rs)’이 주도하는 ‘평화와 비폭력을 위한 세계행진’이 지난 10월 2일(토) 세계비폭력의 날을 맞이하여 시작되었다.
이 들이 한국에 방문하여 한국의 평화단체 및 종교계는 세계행진의 일환으로 세계행진 순례자들과 함께 하는 ‘화해와 상생을 위한 범종교인 기도회’를 준비하였다.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용산 남일당 참사현장 레아 앞 도로에는 100여명의 평화를 사랑하고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이들이 모였다.

   


가수 홍순관 씨의 진행으로 시작된 범종교인 기도회는 아픔 모시기와 마음 모으기, 인간으로 인한 자연의 고통에 대한 공동고백과 참회, 국가에 의한 인간의 고통에 대한 공동고백과 참회, 인간에 의한 인간의 고통에 대한 공동고백과 참회,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의 고백과 참회 등의 고백과 참회의 시간을 갖고 종교인평화선언을 낭독한 후 평화의 춤 연구소에서 마련한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함으로 두 시간 여의 행사가 마쳤다. 중간중간 홍순관 씨가 노래를 하였고 인종과 국적, 언어에 관계없이 노래를 통해 서로 소통하였다.
이 기도회에는 금발에 새하얀 피부를 가진 서양인도 함께 하였고 흑발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동남아인, 중국, 일본인 등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었다.


행진단 단장인 독일인 미키 히르쉬(Micky Hirsch)는 독일인의 억양 영어로 인사했다. 이미 9개국을 지나왔고 앞으로 60여개 국을 순례할 예정이라 단장은 ‘이 자리에서 나눈 메시지를 다른 나라에도 전하고 싶다. 3일 전 한국에 입국했고 오늘 이전에 용산에 다녀간 적이 있었다. 모든 나라에 깊은 문제들이 있음을 보았다. 그런데 그 모든 나라들의 모든 문제들이 동일한 근원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돈과 권력 때문에 살인과 자유박탈이 일어나고 있다. 인간의 가치가 회복되어야 한다. 인권과 자유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새세상을 만드는 자리로 초대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평화의 춤판 퍼포먼스는 모든 사람들이 춤이라는 언어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바람이 매섭게 불어쳐대는 추운 날씨였음에도 팔과 다리를 다 드러내놓고 춤을 추는 분들께 괜히 미안했다. 그래도 춤사위가 진행되고 강강수월래 같이 모두가 손을 잡고 한 바퀴를 돌때는 평화의 기쁨으로 모두의 얼굴이 환해졌다.

   


세계평화행진이라고 하는 분들의 규모도 초라하다. 한국에서 모인 사람들의 규모도 초라하다. 바람도 무척 매서웠다. 말도 통하지 않아서 행진단은 거의 두 시간 동안 지루하게 앉아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거기에 희망이 있지 않을까! 진실하고 신실한 마음이 있는 곳, 거기에서 평화가 시작되지 않을까!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만하다고 한 복음의 의미에 처진 어깨를 당당하게 펴본다. 수십억 년 역사에서도 성취되지 못한 평화가 어디 그렇게 쉽게 이뤄지겠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기도회에 참가해보니 평화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인종과 국적,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모두가 하나 되게 하는 이 과정이 바로 평화였던 것이다. 이어 4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세계평화행진 행사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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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 Image 07Jul
    by 좋은만남
    2009/07/07 by 좋은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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