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치아 손상은 흔한 치아 질환 중 하나이며 특히 앞니의 손상이 제일 많다. 치아에 금이 가거나 일부분이 깨져 나갈 수 있고 심한 경우엔 통째로 빠지기도 한다. 이 때는 침착하게 아이의 입안을 들여다보고 출혈이 되는 부위를 확인, 지혈해 줘야 하며 특히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후 가능한 빨리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혈이 계속되면 거즈나 솜으로 눌러주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두 손가락으로 2,3분 정도 눌러주면 대부분 지혈이 된다. 그리고 빠진 치아를 찾아야 한다. 치아가 완전히 빠져 나오지 않고 잇몸에 걸려 있을 수도 있으나 무리하면 안된다.
치아가 완전히 빠져 땅에 떨어졌거나 이물질이 많이 묻었을 때도 침착하게 행동하면 빠진 치아를 제자리에 복원할 수 있다.
우선 치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가능하면 식염수나 찬 우유에 넣어서 빨리 치과에 가야한다. 식염수나 우유가 없으면 깨끗한 물에 담가야 하며 물마저 없다면 혀 밑에 치아를 넣어 치과에 가면 된다.
이 때 뿌리 부분을 손으로 만져서는 안되며 치아를 박박 문지르거나 비누같은 세제로 씻으면 안된다. 치아 뿌리면에는 잇몸뼈와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치근막이 덮여 있는데 치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치아가 빠지고 난 뒤 빨리 치과에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능하면 30분 내에 치과에 가져가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비교적 높다.
<대구시 치과 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