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이 10년간을 잠을 잘 못 잡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 입니다. 자다가 혹시나 도둑이 들면 어쩌나 하는 금심으로 잠을 계속 설치는 겁니다.
자다가 아래층에서 소리만 나면 자는 남편을 깨워 내려가게 합니다.
그러면 남편은 자다 말고는 잠이 덜 깬 얼굴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냉장고를 열고 물 한 잔 마신 후 아내에게 아무 일 없다고 하고 잠을 다시 자곤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10여년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에 아내가 잠자던 중에 또 소리를 듣고 깼습니다. 남편을 깨워서는 또 내려가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려갔더니 정말 도둑이 들어와 있는 겁니다.
도둑은 남편을 보고는 깜짝 놀랐는데, 그 남편은 갑자기 큰 소리로 그러는 겁니다.
"아이구 반갑습니다. 왜 이제야 오셨어요!" 그러고는 위층으로로 올라가자는 겁니다.
10년간 당신을 기다렸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