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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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논 글로는 그 기억들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피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 피부가 힘들지 않습니까? 어떤 방법으로 이런 피부를 얻은 건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저의 두 번째 워크 캠프를 이야기 하는 거죠. 제 피부의 전환점, 워크캠프를 소개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에 갔습니다. 기차를 타고 쿤밍에 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리장에 갔습니다. 총 3일 걸렸습니다. 중국을 왜 대륙이라고 부르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긴 여정 끝에 도착한 마을 이름은 샤오창핑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께서 도착하는 날부터 우리를 반겨주셨습니다. 그냥 미소를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더욱 시작하는 날부터 그립습니다.

그곳은 무협영화에 나올 것 같은 구름을 낀 산자락에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는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이장님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삼일만에 완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소각장을 세 구덩이 팠습니다. 이것이 제가 그분들께 드린 ‘도움’입니다. 하지만 저는 도움을 드렸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그곳엔 나병으로 손가락을 발을 잘 움직일 수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상하게, 그분들을 뵐 때마다 제가 더 낮아져야만 할 것 같습니다. 꼭 제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기억나는 게 있습니다. 거기서 금요일에 잠깐 예배를 드렸습니다. 일전에 선교사두 분께서 오셔서 전도를 했다는군요. 그래서 대부분의 마을 분들이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 예배는 중국어로 진행되었고 저는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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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현섭 2010.08.28 21:32

    봉사를 하고 온 것이 아니라 봉사를 받고 온 것 같구나.
    좋은 경험이 되었겠다. 이 기억을 네 평생에 소중히 간직하면서 되살린다면 너의 인생이 전혀 다른 어떤 것이 될 것 같구나.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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