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즐겨 듣는 노래는 그 때, 그 때 달라요. 지금은 클래식을 듣고 있는데 취미가 그런 것은 아니고 글 쓸 때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해요.^^ 싸이보다는 빅뱅이나 2NE1, 이하이 등등^^ 그런데 요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도 많이 듣게 되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Q. 응원하고 싶은 사람은?
A.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는 남편 때문에 집에서 유나를 혼자 보고 있는 제 옆지기 인선이요. “네가 고생이 많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에서 은평시민신문을 복간하고 은평시민신문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낸 능력자 박은미 편집장님. “열심히 일 할게요. 힘내세요. 편집장님!”
Q. 기도 제목
A. 전 사실 기도를 안 해요. 마음에 여러 가지 바라는 것들은 있지만 그것을 말로 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촌놈이라 그렇기도 하고.
저의 신앙관을 고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잘 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힘들 때 예전에는 그냥 날 믿었는데, 지금은 나를 형성하는 훌륭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죠. 그리고 그들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이를테면 저의 기도의 전부입니다. 예수도 그렇고, 사실 붓다도 저에게는 그런 사람이에요.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거울들 인거죠.
사실 그런 거울이 좀 많아요.^^ 집에서 가끔은 바이블을 읽고 가끔은 불경도 읽고 그래요. 바이블에서는 예수가 직접 말하는 내용들이 제일 좋아요. 이런 것 교회에서 이야기하는 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물어보셨으니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네요. 종교적 신념과 관련해서 좋아하는 말은 ‘Tat tvam asi!’ 산스크리트어인데 우파니샤드에 있어요. ‘그것이 바로 너다!’라는 말이죠. 'Tat'가 ‘그것’인데 신 혹은 진리로도 번역하는 것 같아요. 뭐가 됐든. 그 말을 좋아합니다.
제가 교회에 가는 것은 명상을 위한 시간을 갖는 일이죠. 평소에 일에 쫓겨 살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있고 때로 성격도 포악해지곤 하는데 명상의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 명상의 시간을 구성하는 것은 훌륭한 사람의 훌륭한 말씀들과 저의 상념들인 것 같아요. 명상에는 환경적인 조건도 필요하더라고요.^^ 대체로 교회들이 저에게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지는 않던데... 그래서 좋은만남교회는 저에게는 참 신기한 경험입니다.
Q. 다음 릴레이 인터뷰?
채보란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