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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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5일동안 필리핀 빈민지역 필드워크를 다녀왔다. 구조적 가난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오니, 세상엔 할 일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극심한 빈부격차, 소수의 사람들이 전체 부의 70%를 독점하고, 민영화 때문에 수돗물과 전기세가 우리나라보다 비싼 나라 필리핀. 가난의 현장을 눈으로 보니, 이 문제가‘구호’로 해결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구조적 모순’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필리핀 ncc를 방문해 이야기를 들으니, 현장에서 노동과 인권의 문제를 해결하려 할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암살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에도 국회의원, 시장 선거기간인데 여당에 반대하는 활동을 한 사람들중 40명 정도가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평소 사회선교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암울하다는 것을 느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 것일까?’라는 책의 저자 장 지글러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기아문제의 해결을 위해 움직이지만, 현실의 벽은 거대하다. 물자와 돈이 부족하기도 하고, 정치적인 문제가 얽혀 있기도 하고, 서양 몇몇 나라, 혹은 다국적 기업이 제 3세계를 착취하는 모습들을 보기도 한다.

월드비젼의 1대1 아프리카 아동 결연 지원 사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이런 현실을 마주하면 사람들은 늘 묻는다.‘내가 뭘 할수 있을까요? 라고..’무언가를 위해 의욕을 다지기도 하고, 오히려 거대한 문제앞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필리핀에서 인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다수가 죽음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로 하여금 겁을 먹게 하는 것처럼..... 문득 생각했다. 일단은 내가 머무는 현장에서 더욱 성실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구조적 모순은 필리핀과 우리나라의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물론 절대적 양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게지만... 그리고 고심하며 나의 역할을 찾아보려 한다. 우리역시 그러했으면 좋겠다. 일단 나의 전 생애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방향조정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인생의 순간만을 의분에 불타기 보다. 오랜 시간 좋을 뜻을 위해 일하는 것이, 비록 짧은 시간 활활 타오르진 않을지라도 훨씬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런후에 지속적으로 나와 우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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