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6.04.16 14:44

2016년 4월 17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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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부활절 제4주일로 지켰습니다.

2. 오늘 오후 종교영화토론 동아리 모임을 합니다. 영화 '별에서 온 얼간이(PK)'를 감상하고 토론합니다.

소설읽기 : 4월 24일(일) 오후2:00, 리틀 브라더(코리 닥터로우)

3. 전가족 심방을 합니다. 심방일정표에 원하시는 날짜를 적어주십시오.

4. 수요성서대학이 27일부터 개강합니다. 수요성서대학 임시교재를 준비하였으니 가져가셔서 읽어오시기 바랍니다.

5. 4월 30일(토)에 학생회 모임으로 등산을 합니다. 학생들은 일정을 조정하여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6. 5월에 있을 야외예배 장소를 추천해주십시오.


■ 좋은만남 이모저모

“이명진 집사님 병원심방을 하였습니다”

정미현 집사님의 남편이신 이명진 집사님이 담낭의 혹 제거 수술을 받으시고 중앙대 병원에 입원하고 계셔서 함옥분 장로님과 오호숙 권사님, 정지수 집사님과 지난 주일에 심방을 하였습니다. 수술도 잘 되었고 지금은 퇴원하셨는데 회복도 잘 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정미현 집사님은 90년대부터 우리교회에 출석하셨고 결혼 하시면서 교회를 떠나시게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가족과 같은 교우이십니다. 교회가 더 작을 때도 참 열심히 섬겨주신 정미현 집사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독청년 통일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지난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서 주최하고 기독교장로회 본부에서 열린 기독청년 통일아카데미에서 방현섭 목사가 '지속가능한 남북교회 교류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강의였지만 참석자들이 잘 경청해주었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기독청년 통일아카데미는 NCC 가맹교단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남기평 목사도 관여하고 계십니다. 총 8회의 강연 및 답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방목사는 마지막 강연을 하였습니다. 청년들이 정치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시대에 통일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의 주역이 될 기독청년들이 신앙적 차원에서 통일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 목회서신20160410_115423.jpg

쉴 틈도 없이 바쁜 한 주를 지냈습니다. 얼마나 일이 많았는지 정신이 다 혼미할 정도입니다. 이번 주간에 중요한 행사 두 개를 하게 됩니다. 18~20일에 한국기독교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예수목회세미나와 19일에 감리교회 평화통일위원회에서 여는 평화통일포럼을 준비하느라고 눈코 뜰 새가 없었습니다. 두 행사의 자료집을 편집하고 목회세미나의 현수막을 주문하고 일정을 조정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일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수요일은 투표일이라 공휴일이었지만 사전선거를 하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다녀습니다.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셔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다녀온 것이었습니다. 또 목요일에는 기독청년 통일아카데미 강의를 하게 돼 강의준비로도 분주했고요. 아무튼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출근하던 기관의 출근 일수를 줄이고 교회 일을 맡게 돼 생활에 여유가 좀 생길 줄 알았는데 출근을 하지 않는 날이면 다른 일정들이 계속 생기다 보니, 정작 교회 사무실에 앉아서 차분히 성서를 보고 신학서적을 읽으면서 '목회'를 하겠다는 생각은 그저 야무진 꿈처럼 느껴집니다. 건물 외벽에 방수작업도 하고, 창고정리도 하고, 사무실 컴퓨터도 손 봐야 하고, 뒤꼍에 낙엽 떨어진 것도 청소하고, 주방에 가스설비도 좀 개비하고… 교회 일도 할 게 많은데 마음만 분주하지 영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문득 '모모'가 떠오릅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고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정말 하지 않으면 안 돼는 중요한 일들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생명, 시간이라는 선물을 정말 선물처럼 귀하고 소중하게 누리고 있는가 되돌아봅니다.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정작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우리의 삶을 누리지는 못하고 쫓기는 도망자의 삶으로 살다가 끝난다면 그건 정말 비참한 일일 것입니다. 가던 길 멈추고 잠시 하늘 바라보고 크게 한번 숨 들이마시면서 그 순간을 느껴봐야겠습니다.


■ 짧은 얘기 깊은 생각

간판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유용선(시인, 1967-)

도무지 어울리지 않아, 상상할 수도 없어.

배 나온 예수가 손끝에 침 바르며 돈을 세는 모습,

힘세다 뻐기며 안하무인 남을 깔보는 모습이라니.

그런데 이게 이게 어찌된 일이야?

내 눈앞에 무리진 예수, 예수, 예수…….

술집 간판처럼 늘어선 십자가, 십자가, 십자가…….

그런데 저거 저게 어찌된 일이야?

사람을 헐어서라도 건물을 높이 높이 쌓아

은총의 바벨탑을 쌓으려는 기업가 예수,

강의도 잘 하고 재주도 많고 이리저리 바쁜

전도양양 어깨 가벼운 엘리트 예수,

제 이름 아니면 모두 끝장이다, 파멸이다

으름장을 놓고 맹신을 강요하는 거리의 예수,

이름뿐인 껍데기 예수 1호, 예수 2호, 예수 3호…….

어디서는 가난한 과부에게 무안을 주고

어디서는 멀쩡한 부부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어디서는 인부들의 임금을 떼어 처먹고

어디서는 귀신 쫓는다며 사람을 패죽이고

어디서는 부처와 공자에게 싸움을 걸고

어디서는 저들끼리 피 터지게 싸우고

어디서는 또…….

걷잡을 수 없이 심란하다, 저들을 보노라면.

내 주인은 어디 계신가, 세상 끝날까지

십자가에 박혀 있을 고통의 왕은? 세상 끝날까지

예서 우리와 함께 아파하실 삶의 큰 스승은?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 교회와 사회KakaoTalk_20160415_193631039.jpg

2014년 4월 16일...

이날은 한국 역사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비극적인 날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세월호가 침몰하여 304명이 생명을 잃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난 날입니다. 세월호 침몰이 더욱 비참한 이유는 꽃다운 나이의 고등학교 학생들 250명이 죽거나 실종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이 서서히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을 때, 긴급구조를 진두지휘해야 할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은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경우에는 일곱 시간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하였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국가의 시스템이 더욱 절망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로부터 꼬박 2년이 지났습니다. 2년이나 지났지만 왜 세월호가 그렇게 침몰되었고 왜 적극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았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침몰된 세월호를 인양하는 작업도 왈결되지 못하였습니다. 여당의원으로부터 '세금도둑'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2015년 1월 1일에 조직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예산, 채용, 시행령 등의 시비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다가 8월에 이르러서야 겨우 예산을 배정 받고 업무에 돌입하였으나 위원들의 사임과 불출석 등으로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위원회의 법적 시효가 채 50일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1년의 기한과 6개월의 연장기한이 다 차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1일부터 '위원회가 구성된 때'로 본다는 것인데, 법 시행을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시행령이 발효된 것이 5월 11일, 직원들을 채용하여 실질적으로 위원회 사무처를 구성한 것이 7월 27일, 첫 예산이 배정된 것이 8월 4일이니, 실제로는 고작 열 달 남짓 조사활동을 벌이고 해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수박 겉만 살짝 핥고 생색만 내다가 해체하겠다는 심산입니다. 그래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조사위원회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295명이 죽었고 아홉 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사망·실종자 중 250명은 생떼 같은 아이들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끔찍한 사고의 전말을 밝히고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하는 일을 2년이 되도록 미적거렸고 언제 끝날 지도 기약이 없습니다. 그 아이들이 살던 곳 안산시 단원구의 국회의원은 진상조사에 가장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여당의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진보와 개혁을 표방하는 두 야당의 의원들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여 생긴 결과입니다. 한 단원고 희생자의 아버지는 비통한 심정으로 '안산. 이 잡놈의 새끼들'이라고 신음하였습니다. 참으로 암담한 일입니다.

세월호 진상조사가 내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 이것은 국민 모두의 아픔입니다. 지겹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지겨우면 빨리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탈상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힘냅시다!


성서상식

성서문자주의, 성서무오론?!

성서문자주의는 성서에 기록된 문자를 그대로 믿어야 한다는 생각을 말합니다.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구절에 근거하여 시대의 변화와 상관 없이 성서의 기록을 글자 그대로 신봉하는 태도로, 성서가 쓰여진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를 신의 언어라고까지 확신합니다. 문자주의는 성서무오론으로 연결됩니다. 성서에 기록된 모든 것은 전혀 오류가 없는 진리라는 것입니다. 설령 기록 상의 실수가 있다 할 지라도 그것 마저도 전혀 오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과연 지구촌 시대에 수천 년 전에 기록된 것을 문자 그대로 신봉하는 것이 가능할런지요?!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2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진상규명과 사후 처리는 제자리 걸음이며 유족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갑니다. 하나님의 정의가 어서 속히 우리 이웃의 한을 풀어주시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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