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1. 오늘은 부활절 제7주일 및 어버이주일, 아시아주일로 지켰습니다. 다음주일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2. 공동식사 후 묵상과 나눔 기도회를 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3. 수요성서대학이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은 인터넷을 통하여 교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 등을 참조하여 수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4. 다음주일은 야외예배로 드립니다. 14일(토) 오전 11시에 출발하여 변산반도 마실길 여행을 하고 채석강, 내소사 등을 둘러보겠습니다.
5. 6월 첫 주일에 공동설교를 하겠습니다. 함께 나누실 말씀과 감동이 있으신 분은 자원해 주십시오.
■ 좋은만남 이모저모
“지난 주일은 어린이주일로 지켰습니다.”
요즘 교회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줄어들고 있어 비상입니다. 그래도 우리교회에는 다섯 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영유아인 규현이, 희수, 호현이, 차올라,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현수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이 어린이들을 축복하며 어린이주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 명의 목회자가 아이들을 축복하는 안수기도를 하고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여 나누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달려나와 깡총 뛰어 무릎 꿇고 앉아 안수기도를 받는 모습을 보고 교우들 얼굴에 웃음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현재 이들을 위한 교회교육을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예수님의 길을 따라 살 수 있도록 도울까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들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좋은만남의 어린이들, 사랑합니다!
“학생회 등반을 마치고...”
지난 5월 1일, 주일 예배와 식사 후 ‘좋은만남교회 학생회 등반대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럭저럭 몸도 무거운데, 점심으로 맛난 짜장밥/짬뽕밥을 생각 없이 마구 흡입하고 산 입구에 도달하니, 벌써 숨이 턱턱, 발걸음은 천근만근…ㅋㅋ 모두들 호기롭게 첫발을 옮기며, 참새들 마냥 재잘재잘 떠들면서 오르기를 10여분! 하나 둘 말수가 줄더니 급기야 침묵만이 흐르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6년 학생회장으로 선출된 재민이 만이 북한산 윤도사(?)답게 간간이 싱그러운 초여름 산을 예찬하면서 올라가고 있더라구요~~~
등산로 입구를 통과하면서부터 벌써 대열에서 멀리 떨어지며 낙오를 향해 뒤로 전진하는 안타까운 체력의 학생도 발견되고~~ 어찌어찌 해서 그나마 향로봉 정상까지도 못 가고 정상을 몇 백 미터 앞 둔 전두환바위(일명 대머리바위)에 도착해서 기념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역시 등산의 꽃은 정상에서 먹는 맛난 점심과 막걸리 한 잔인데… 아쉬운대로 이날은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각자 싸온 맛난 간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하산 때는 우리 학생들이 무서운 속도로 하산하고 이미 반백년 무릎을 사용해 연골이 꽤 닳은 저는 지팡이에 의존하며 힘겹게 내려왔습니다. 뒷풀이는 윤성일, 박순용 집사님이 맛난 저녁으로 섬겨 주심에, 거하게 먹고 헤어졌습니다. 두 분 집사님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던 저에게 이번 학생들과의 등산은 너무 즐겁고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를 많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서로의 인간적인 친밀감이 더욱 깊어진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기면, 더 많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참석이 가능한 다른 교우님들도 함께 하셔서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네요~~~
※ 이 글은 한효균 선생님이 써주셨습니다.
“윤성일 집사님 댁을 심방하였습니다”
지난 주일 저녁에 윤성일 집사님 댁에 심방하여 윤성일 집사님, 박순용 집사님, 윤재민 학생과 함께 심방기도회를 하였습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 열렸던 학생부 등반회를 마치고 윤 집사님이 학생들과 인솔 해주신 한효균 선생님, 그리고 방현섭 목사 내외에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셔서 잘 먹고 댁으로 이동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윤혜민 청년은 이날 기도회에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1년의 휴학을 마치고 복학하여 학교에 잘 다니고 있으며, 대견하게도 인터넷 환경을 통해 자신의 미술작품을 실용화하는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 집사님과 박 집사님은 청장년의 맏형으로 우리 교회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주시고 교회 일에 솔선수범하셔서 목회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극진한 대접에 감사드리며 가정에 생명과 평화가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정백광 성도님·양연화 집사님 댁을 심방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6일) 저녁에 우리 교회 공식 '닭살커플' 정백광 성도님, 양연화 집사님 댁을 심방하여 함께 기도회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 성도님, 양 집사님은 우리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곳, 윗골목 두일아파트에 사시는 교우이신데도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심방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에 많은 화초와 식물들이 초록빛을 띠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명을 잘 가꾸어 놓으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두 분이 사시는 이야기도 듣고 양 집사님이 장애인보조활동 하시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양 집사님은 요즘 경희대쪽에 사시는 70대 시각장애인을 돌보고 계시는데 아주 즐겁고 재미있다고 하십니다. 두 분이 건강하고 아프지 않는 것이 기도의 제목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교회의 새로운 비타민으로 등장하신 '유쾌한 양집사님' 내외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회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박성중 목사의 “성서 읽기” | 로마서 2장
• 구조
I. 머리말
II. 논리의 전제: 하느님의 의의 필요성(1:18-3:20)
1. 인간의 타락상(1:18-2:29)
1) 이방인(1:18-32)
2) 유대인(2:1-29)
2.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다(3:1-20)
III. 은혜의 믿음을 통한 하느님의 의(3:21-4:25)
IV. 하느님의 의가 나타난 결과(5:1-8:39)
V. 구속사에서의 유대인 문제(9:1-11:36)
VI.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의 생활(12:1-15:33)
VII. 맺는 말(15:22-16:27)
• 하느님의 착하심 | 2장 3절
Do you imagine, whoever you are, that when you judge those who do such things and yet do them yourself, you will escape the judgment of God?
1절의 심판과 판단이라는 내용을 명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5절을 통해 이 심판 또는 판단이 가능하게 되는 동기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완고함과 회개하려 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조금 거칠게 교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인간은 교만이 가져오는 결과를 알고 있군요. 그것은 하느님의 심판입니다. 그런데 3절에 보니 하느님의 심판을 알면서도 행하며, 또 그 하느님의 심판으로부터 모면할 것이라 착각들을 합니다.
오늘 우리의 직면하지 않는 듯 보이는 심판에 대한 오해는 바로 하느님의 착하심과 회개로 인도하려하심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이란 알면서 모르는 척 하며 하느님의 풍부한 선과 관용과 인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두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연기된 심판은 다른 의미로 직면할 심판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 참 하느님의 사람 | 2장 28절
For a person is not a Jew who is one outwardly, nor is true circumcision something external and physical.
하느님 앞에 의로운 사람은 율법을 듣는 자들이 아니라 율법을 준행하는 이들입니다. 또한 율법이 없는 이들에게는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양심의 법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계시된 율법이든 양심이든 하느님의 뜻을 물으며 그 뜻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말하기는 쉽습니다. 사랑하자 말하기는 정말 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기는 녹녹치 않습니다.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랑하자 기도하며 이웃의 손 한번 잡지 않는 이들에게 종교는 리크리에이션일 뿐입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 목사님의 요리사 어느 상류사회 교구의 목사가 있었다. 그는 일요일 예배 후에 교우들에게 인사를 하는 일을 자신이 하지 않고 교회의 안내원을 시켰다. 그러자 그의 부인은 남편더러 이 일을 직접하라고 타일렀다. “그러시다가 얼마 안가 자기 구역 신자들마저 알아보지 못하게 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래서 다음 일요일의 예배 후에 그 목사는 직접 신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교회당 문 앞에 자리를 잡고 섰다. 제일 먼저 수수한 옷을 입은 부인이 나왔다. 목사는 그 부인이 처음 교회에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예배에 나와 주셔서 정말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하며 그 부인은 좀 어리둥절한 얼굴로 대답했다. “예배 때 매주 뵙길 바랍니다. 우린 새로운 얼굴을 보면 늘 반갑지요.” “네, 그렇게 하겠어요.” “이 구역 안에 사십니까?” 그러자 그 부인은 난처해하며 말을 꺼내지 못했다. “살고 계시는 곳을 알려주시면, 언제 한 번 저녁 시간을 빌려 아내와 함께 방문하겠습니다.” “그다지 먼 곳은 아니에요. 저는 목사님의 요리사거든요.” 엔소니 드 멜로, 『삶의 철학과 지혜가 담긴 이야기』중에서 |
■ 성서상식 | 성서의 진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요?
성서의 모든 내용이 다 진리일까요?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진리(眞理)라는 것은 시대와 환경, 지역을 떠나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반면 특정한 지역과 시대에만 가치가 있는 경우는 일리(一理)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無理)한 가치도 있습니다. 성서의 진리라면 '사랑과 정의'입니다. 그러나 먹거나 마시는 것, 생활에 대한 규율 등은 시대나 지역에 따라 일리있는 가치이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차별과 파괴의 규율은 진리가 아닌 무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진리에 복종하고 있나요, 아니면 일리나 무리에 신앙가치를 두고 있나요?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북한이 36년만에 노동당대회를 열었습니다만 이를 바라보는 남한의 시각은 곱지 않습니다. 어서 속히 북한사회가 안정되고 주민생활이 향상되어 남과 북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류를 다시 시작하게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