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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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223-0603

사랑의 세계 10

 

나로서는 황금 글자로 쓰고 싶은 몇 문장이 여기 있는데, A.S. 닐이 『서머힐』에세 뽑은 겁니다. 배경부터 설명해 드려야겠군요. 아시겠지만 닐은 사십 년간 교육에 종사했습니다. 일종의 무정형 학교를 개발했는데, 소년·소녀들을 받아들여 그저 자유롭게 내버려 두었죠. 원하면 읽기와 쓰기를 배워도 좋고 싫으면 안 배워도 좋다, 남의 자유에 간섭만 안 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남의 자유에 간섭하지 말라, 그 밖에는 자유다. 닐은 수도회 학교 출신들이 최악의 학생들이더라고 합니다. 물론 이건 옛날 일이죠. 그들이 스스로 억압했던 분노와 원한을 극복하는 데는 약 육 개월이 걸렸습니다. 반년 동안 반항하며 체제와 싸우고 있었던 셈이죠. 가장 나쁜경우로, 한 소녀는 수업을 피해, 학교를 피해, 무슨 일이나 피해, 자전거를 타고 마을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반항을 이겨 내자 모두가 배우고 싶어 했고, 심지어 “왜 오늘은 수업이 없어요?” 하며 항의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흥미가 있는 수업만 받으려 했습니다. 변했죠. 처음에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이 학교에 보내 놓고는 두려워졌습니다. “기율을 세우지도 않고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어요? 가르치고 이끌어 주셔야죠.” 닐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다른 누구나가 절망적이라고 여겼던 최악의 아이들을 받아들였는데 육 개월 안에 모두가 변한 겁니다. 그의 말 비범한 말, 성스런 말을 귀담아 들읍시다. “어린이마다 그 안에 한 신이 있다. 어린이를 틀에 맞추려는 우리의 시도들은 그 신을 악마로 바꾸어 놓는다. 어린이들이 우리 학교에 올 때는 세상을 미워하고, 파괴적이고, 버릇없고,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성질이 고약한 작은 악마들이다. 육 개월 후에는 그들이 악을 행하지 않는 행복하고 건강한 어린이들이 된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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