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내가 어릴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 12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성숙해집니다. ‘성숙’은 ‘나 자신’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사정도 살필 줄 안다는 것입니다. 12절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거울로 뿌옇게 보이는 희미한 것들이 ‘사랑’을 통해서 본 그 진짜 실체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생명을 가진 실체가 있는 이들과 할 때,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숙제 준 하나입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사랑은 자랑치 않고, 우리의 일신과 마음을 성숙하기 위해 하는 지난한 과정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 사랑은 하게 도와주시고, 성숙해지는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과 다른 이들의 사랑을 받을 마음의 여유로움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