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한 대로 받을 것이다"
아모스 당시에는 국력이 강해지고 물질이 풍부해져서 살림살이가 윤택했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은 먹고 마시는 일에만 열심을 내고 쾌락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거나 착취하여 치부하는 일까지 횡행했습니다. 이들은 동족 간에도 갚지 못하는 빚 대신에 그 가난한 사람과 자녀들을 끌어다가 노예로 부리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8:6).
하나님은 이들의 모습을 보고는 분노하십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했던 그대로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이웃을 억압하고 그 이웃 자신과 그 자녀들을 노예로 끌어간 그 모습 그대로 갈고리에 꿰어지고 낚시 바늘에 꿰어서 끌려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아무리 성대한 제사를 준비하고 값비싼 제물을 드렸다 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을 되돌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수천 마리의 황소로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순종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성경의 황금률은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마 7:12)”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에게 대한 모습 그대로 우리를 대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기업들이 최대이윤을 위하여 노동자를 학대하고 착취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번 돈이 차곡차곡 쌓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도 역시 자기가 한 대로 보응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질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가치관을 지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