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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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집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나는 당신이 얼마나 아리따운 여인인가를 잘 알고 있소. 12 이집트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서, 당신이 나의 아내라는 것을 알면,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릴 것이오. 13 그러니까 당신은 나의 누이라고 하시오. 그렇게 하여야, 내가 당신 덕분에 대접을 잘 받고, 또 당신 덕분에 이 목숨도 부지할 수 있을 거요."

이집트에 다다른 아브람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내 사래의 미모를 보고 이집트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을까 걱정이 든 것입니다. 아브람은 아내에게 '누이라고 하라'고 주문합니다. 그러면 사래가 다른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갖게 되긴 하겠지만 아브람 자신의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아무리 여성의 인권이 무시되던 시절이라고는 하지만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넘겨주겠다는 발상은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권리와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거래를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수백 명이 침몰하는 배 안에 있음에도 무능하게 대처해놓고 자신의 권력이 도전받을까봐 보고서를 위조하는 전직 대통령, 화학물질을 다루는 환경에서 노동자들에게 일을 시켜 백혈병에 걸려 죽게 하고도 초대 실적 자랑만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대접 받기 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성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기 목숨, 자기 권리가 중요하면 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의 생명과 재산, 권리를 가볍게 여기는 풍조를 현대사회의 경쟁이라고 당연시하며 피해자를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 헛된 이익과 자기 유익을 위해 타인을 약탈하는 악행을 반드시 벌하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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