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받기만 해서
가득 모아진
내안의 사랑이 울고 있다.
제발, 나를 내보내 주세요.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점잖게 이르는 내게
그는 가슴을 치며 말한다.
이 땅의 모두가 주인이라고...

조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