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1. 오늘은 성령강림 후 제10주일입니다. 성령의 감동과 이끄심에 따라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삶의 기쁨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교회학교 아동부 여름성경학교가 "온 마음을 하나님께"라는 주제로 어제 시작하여 오늘 오후까지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에는 수영장 물놀이를 하는데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3. 다음주일 오후에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4. 8월 둘째 주일(12일)에는 강화의 남산교회, 일벗교회 등과 연합하여 강화도에서 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드리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5. 학생부 여름행사를 1박2일 수련회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일정을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시 서울연회에 대한 단상
지난 주간에 서울연회가 임시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급작스럽게 소집된 회의라 성원이 될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어서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제가 감리교회에서 목회를 18년째 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이런 임시연회는 처음인 걸 같습니다.
이번 임시연회는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선거권자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감독과 감독회장을 뽑는 선거가 그렇게도 중차대한 문제인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이웃 나라에 큰 지진과 쓰나미가 났거나 한반도에 평화를 향한 분위기가 조성된다거나 하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중차대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과제를 앞에 놓고 긴급한 임시연회나 총회가 열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감독과 감독회장이라는 직책을 선출하는 문제로 임시연회가 열렸으니 감리교회에는 그것이 크고 중대하며 긴급한 사안인가 봅니다.
연회에서 결의해야 할 내용은 선거권자와 총회대표 선출 결의 등 몇 개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것을 결의하는 과정은 지난하였습니다. 소위 법잘알(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저마다 손을 들고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고 한마디씩 훈수를 두었습니다. 물론 회의에서 결의를 잘못하는 절차로 인해 임시연회까지 열리게 되었으니 매사에 조심하고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법이라는 것이 항상 허점이 없을 수가 없지요. 하라거나 하지 말라는 조항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부분은 알아서 유권해석을 하면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혹은 유권해석을 하는 주체를 잘 구워삶으면 법은 얼마든지 다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법의 기본적인 취지를 모르는 바가 아닐 텐데 계속 사소한 문구 하나를 갖고 논쟁을 벌이고 감리회 헌법인 교리와장정을 들고 나와서 몇 조 몇 항을 들먹이며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고 기가 막혔습니다.
사도 바울이 은혜와 율법을 구분하면서 율법이 없으면 죄도 없다고 하였는데, 율법이 없으면 자기자랑 교만의 죄와 법망을 벗어나고자 잔꾀를 부리는 죄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법은 구원의 능력이 없습니다.
"드디어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점심부터 좋은만남교회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임수현 전도사님 사단이 성경학교를 잘 해주셨는데 올해부터는 교회학교 모임을 시작하면서 자체적으로 성경학교를 꾸려보자고 하여 지난 주간 내내 풍선을 불고 이름표를 만들고 코팅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2000년에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했을 때 열 살이었던 채보란 어린이가 이제는 어엿한 유치원 선생님이 되어서 당시 선생님이었던 정지수 집사님과 함께 성경학교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세월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
이번 성경학교의 주제는 "온 마음을 하나님께"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저도 어린이들 앞에서 설교를 해야 하고 또 프로그램 순서도 맡아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래도 어린이들이 이 사회에서 건전한 시민, 건강한 크리스챤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합니다. 교우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아래의 사진은 지난주일 오후에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학부모님이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며 회의를 하는 모습니다. 성경학교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까 신나고 즐겁게 성경학교를 하는 모습에 대한 사진과 소식은 다음 주일 주보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사회성화를 위한 역사기억
1980년 7월 31일 "계엄사령부에서 김대중 등 37명 내란음모혐의로 기소"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되자 전두환, 노태우등 신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계엄을 선포, 초헌법적 비상기구인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를 설치하고 임시국회의 조기해산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집권시나리오를 기획했다. 국보위는 김대중을 비롯한 민주화 운동가 20여명이 북한의 사주를 받아 내란음모를 계획, 광주민주화운동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조작해 군사재판에 회부하였다. 이 외에도 정치인과 국기문란자, 권력형 부정축재자라는 혐의로 다수가 기소되었다. 육군본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1980년 9월 17일 김대중에게는 내란음모 국가보안법 반공법 계엄법 등을 적용하여 사형을 선고하였고 문익환, 이문영, 서남동 등은 내란음모와 계엄법 위반을 적용, 징역 4~20년을 선고하였으나 미국, 독일, 바티칸 등에서 김대중 사형집행 중단 운동을 벌여 감형되었고 2004년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로부터 수십년 후 기무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 전국에 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의 기본권 제한, 정치인 연금, 언론장악 등의 계획을 세운 것이 드러났다. 국방을 위임을 받은 군대의 정치 개입과 국민에 대한 폭력의 유혹은 반복됨을 기억해야 한다.
출처 : 위키백과사전(https://ko.wikipedia.org/wiki)
남자는 병원에서 혈압이 너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가 물었다.
“대개 고혈압은 유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아버지나 어머니 중 혈압이 높으신 분 안 계신가요?”
남자는 어의가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제 부모님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문제라면 처가쪽이 문제죠.”
의사는 친절한 말로 설명했다.
“아, 잘 모르시는군요.
처가 쪽이랑 유전이랑은 아무 관계가 없답니다.”-
남자는 한숨을 내 쉬면서 대답했다.
“선생님이 아직 제 처가를 잘 몰라서 하시는 말씀인데요,
한 번 만나보시면 제 혈압이 높은 이유를 충분히 아실 겁니다.”
오늘은 혈압 올라가는 일이 있더라도 참으세요. 혈압은 유전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으뜸의 길입니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제8장
성경I (3)
4. 우리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구원에 이르는 도리와 신앙생활의 충분한 표준이 됨을 믿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2)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믿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다. 하나님께서 족장, 사사, 예언자, 사도들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모양으로 전달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은 담고 있다. 성경이 지니고 있는 많은 말씀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선포된 말씀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하여 선포된 말씀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섭리와 뜻과 심정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며, 우리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함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응답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서, 어떤 양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냅니다.”(히브리서 4:12) 성경에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져 있다. “성경은 놀랄 정도로 인간의 영혼을 비춰주는 맑은 거울이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우리를 읽는 것이다.”
20세기의 위대한 신학자 중 한 사람인 칼 바르트(Karl Barth)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하였으므로 ‘말씀의 신학자’로 일컬어진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의 삼중성(계시된 말씀, 기록된 말씀, 선포된 말씀)을 주장하였다. 선포된 말씀은 교회의 설교와 성례전과 신앙교육을 가리키고,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기록된 말씀은 성경을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며,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더 나아가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감리회 신앙고백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성경이 정경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면서 성경을 과연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성경을 최종적으로 문자로 기록한 것이 사람이고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통하여 성경을 확정하였다면 성경에는 사람의 생각이 들어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러나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들어가 있으므로 성경은 더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홍현설은 감리회의 교리적 선언을 해설하면서 다음과 같이 적는다.
우리는 성경이 인간의 약함이나 감정에 접촉되지 않는 하늘로부터 뚝 떨어진 책이 아니고, 우리들의 투쟁과 희망과 시련과 하나님을 찾는 인간 영혼의 승리를 통해서 전해진 책이기에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성경이 성경으로서 위대한 가치가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마술 같은 책이 되지 않고 건전한 신앙을 길러주는 책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에는 인간의 약함과 감정이 들어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투쟁과 희망과 승리를 통하여 전하여졌기 때문에 성경으로서의 위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성경에 인간의 고난과 감정과 삶에 대한 내용이 배제되었다면, 성경은 하늘로부터 보내진 팩스나 하늘로부터 다운로드한 문서로 생각할 수 있으며 그렇다면 하나님 홀로의 이야기로 천상의 독백이 될 수 있다. 세계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과 세계와 더불어 펼쳐지고 있으므로 성경은 인간들의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인간들의 이야기는 순전히 인간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백이고 증언이다. 이 고백과 증언의 주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인간들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인간의 언어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게 말씀된 곳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성경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다양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고, 예배와 설교와 기도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가장 근원적인 통로이다.
감리교인은 성경이 다양한 시대에 걸쳐서 인간의 손에 의하여 기록되었지만,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완전하게 경험할 수 없고 파악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당신을 드러내시고 계시므로, 감리교인은 성경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파악하고 헤아려야 한다. 웨슬리가 한 책의 사람이 되려고 하였던 것과 같이 감리교인도 성경의 사람이 되어 성경주심적인 삶을 살아 나가야 한다.
18 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은 이러하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나서,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서 약혼자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으려고, 가만히 파혼하려 하였다. 20 요셉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님의 천사가 꿈에 그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네 아내로 맞아 들여라. 그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시켜서 이르시기를,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요셉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서, 주님의 천사가 말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25 그러나 아들을 낳을 때까지는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아들이 태어나니, 요셉은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마태복음 1:18-25(새번역)
‘한 의로운 청년이 있었고, 그에게는 사랑하는 약혼녀가 있었다. 어느 날 청년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약혼녀가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임신을 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얼마나 청천벽력 같은 상황인가. 청년은 고심 끝에 약혼녀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분하고 억울한 마음도 들었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말 못할 사정을 헤아리며 묵묵히 떠나보내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런데 그날 밤 청년의 꿈속에 천사가 나타난다. 그리고 약혼녀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임신을 하였다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꿈에서 깬 청년은 고민 끝에 약혼녀와 뱃속의 아기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결단을 하게 된다.’
앞의 이야기는 요셉의 입장에서 전개된 아기예수의 출생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 마리아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속사정이 있겠지만, 마태복음은 남성인 요셉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임신과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해 고뇌에 빠진 마리아의 말 못할 슬픔을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다.
중요한 것은 갑작스럽게 잉태된 이 아기의 존재에 대해서 그 누구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요셉은 말할 것도 없고, 마리아의 입장에서도 얼마나 곤혹스러웠겠는가. 뱃속의 존재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것 같은 두려움과 공포로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았을까. 주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도 비난 어린 시선을 보냈을 것이고, 이웃들의 수군거림은 더욱 참아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뱃속의 아기는 그 시작부터가 ‘비정상’적인 존재였다. 여성을 한낱 재산의 일부로 취급했고, 율법을 통한 정상성의 획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당시의 유대사회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아기의 출생을 달가워했던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단언컨대, 당시 아기 예수의 탄생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기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은 ‘이 아기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사회의 냉대와 비난을 감내하면서 끝끝내 아기를 지켜낸다. 비록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생명이었지만, 그 생명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아기가 누군가의 구원자가 된다는 사실을 실제적으로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과 결단을 통하여 세상의 구원자 아기예수는 탄생할 수 있었다.
‘정상 이데올로기’에 찌들은 이 사회는 정상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이들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가만두지 않는다. 하지만 예수 출생의 비밀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사람’을 들어서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데 사용하신다고 말이다. 결국 신앙은 ‘비정상’이라고 낙인찍힌 이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신앙인은 세상의 냉대와 비난 어린 시선을 뚫고라도 ‘비정상’이라고 정죄당하는 소수자들과 연대하고, 함께해야 할 사명이 있다. 임마누엘의 약속을 굳게 믿은 마리아와 요셉처럼 말이다.
"서울연회 임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 26일(목) 저녁 7시, 성동광진지방의 꽃재교회에서 서울연회 임시연회가 강승진 감독의 주재로 열렸습니다. 이번 임시연회는 지난 4월에 열렸던 연회에서 실수로 결의하지 못하였던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권자 확정과 총회대표 선출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긴급하게 소집되어 열리게 되었습니다. 긴급하게 소집된 회의에 성원을 위한 인원이 소집될까 걱정하였지만 870명이 재석하여 무난하게 개회할 수 있었습니다. 개회예배가 7시부터 약 40여분간 열렸고 곧이어 안건처리에 들어가 8시 30분에 폐회할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사회법 소송에 회부될 경우 또 무효 시비에 휩싸이지 않도록 결의하려는 연회원들의 다양한 의견개진으로 인하여 밤 10시가 다 되어 폐회하였습니다.
지난 연회에서 각 지방회별로 선거권자를 선정한 것을 재확인을 하고 동의를 얻어 연회서기에게 제출하여 일괄적으로 동의 여부를 물어 만장일치로 결의하였지만 회원 자격 문제나 당사자의 재석 여부등 여전히 논쟁의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또 희의 마지막에 이철 감독직무대행에게 최고 행정권자의 공석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조속한 감독회장 선거를 실시하라는 요지의 성명서를 읽고 임시서울연회 참가자 명의로 발표하려고 하였으니 일부 회원이 감독직무대행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데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또다른 분쟁을 낳을 수 있다고 반대하여 강 감독이 철회하였습니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넉넉한 집안에 태어났지만 풍요로운 삶을 마다하고 민주화와 노동해방을 위해 기꺼이 가시밭길을 선택해 철저한 노동자, 진정한 진보주의자로 살았던 노회찬 의원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태산 같은 비리에도 부끄러운줄 모르는 사람 틈바구니에서 한 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힘겹게 투쟁해온 그의 영혼이 이제는 안식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