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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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136-0904

자각 못한 사실 1

 

지식과 깨달음, 정보와 깨달음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방금 말했거니와, 깨달은 상태에서는 악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식이나 정보를 가지고서, 나쁜 일인 걸 알면서 악을 행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사실 그들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나라면 이 말씀을 “그들은 무슨 짓을 하는지 깨닫지 못하옵니다.”로 옮기겠습니다. 바울로는 자기가 그리스도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에 가장 큰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고 그렇게 했다고 덧붙입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했을 리가 없죠. “여러분을 죽이는 자들이 모두 (그런 일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 할 때가 옵니다.”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보와 지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것을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사람들은 선을 가장하여 죄를 짓고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 문을 가리고 있습니다. 나쁜 줄 아는 것마저 좋게 보고 있습니다. 선을 핑계 삼아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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