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바로의 군대가 이미 이집트에서 출동했고,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바빌로니아 군인들은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퇴각한 때였다. 6 그 때에 주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7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를 보내어 나에게 물어 보도록 한 유다 왕에게 너희는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를 도우려고 출동한 바로의 군대는 제 나라 이집트로 돌아갈 것이다. 8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는 다시 와서 이 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질러 버릴 것이다. 9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바빌로니아 군대가 틀림없이 너희에게서 떠나갈 것이라고 생각함으로써, 너희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 그들은 절대로 철수하지 않을 것이다. 10 너희를 공격하는 바빌로니아 군대 전체를 너희가 물리쳐서 오직 부상병들만 남긴다 하여도, 그들은 각자의 장막에서 떨치고 일어나 나와서, 이 도성을 불질러 버릴 것이다.'
"자신을 속이지 말라"
바빌로니아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였습니다. 바빌로니아에 의해 왕이 된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에게 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유다의 우방인 이집트가 출동했다는 소문이 들리자 바빌로니아는 퇴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집트는 오던 길을 돌아가겠지만 바빌로니아는 다시 올 것이라고 하십니다. 다시 오면 그 분풀이를 피할 수 없겠지요. 하나님은 '너희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멋대로 이해하고 우리의 양심을 속이고자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아시고 우리의 양심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자가 승리할 리는 없습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을 하나님과 우리 자신이 보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