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저녁녘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무렵일지, 이른 아침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36 주인이 갑자기 와서 너희가 잠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37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환난의 날이 언제 올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이 말은 인간의 어떤 계산이나 생각을 뛰어넘어 온다는 뜻이겠지요. 그날이 정말 환난과 고통의 날로 올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모든 부정하고 악한 것이 심판의 불로 태워지고 새로운 희망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 밝아오는 날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오든지 잠들어 있고 눈을 감고 있으면 볼 수도 피할 수도 없고 맞이할 수 없으며 속수무책으로 지나가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다는 말은 매 순간을 예리한 감각과 의식으로 지켜보며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변화의 흐름을 깨닫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내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폭력성을 부추기는 후보와도 있고 그럴듯한 말로 현혹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깨어 두눈을 부릅뜨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