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5)
(창세기 3:7-13)
* 주체적인 책임의식
그 남자는 핑계를 대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창세기 3:12>
선악과를 따먹은 책임을 아담은 먼저 하나님과 하와에게 떠넘깁니다. 저 여인을 주신것은 하나님이기에 먼저는 하나님 책임이며, 하와가 자기를 유혹했기에 하와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이어 하와는 뱀에게 책임을 떠넘깁니다. 자기의 주체적인 책임을 철저하게 회피하는 것이지요.
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일본에서 전범재판을 할 때도 피고석에 나왔던 사람들은 “나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요. 나에나에게는 죄가 없소.”라고 얘기했습니다. 사실 외부의 유혹이 있다고 해도 직접 선택과 행동을 한 것은 아담 자신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책임회피가 아닌 주체적 선택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양심과 믿음의 능력, 그리고 자신의 내면적 성찰을 통해 그 상황을 뚫고 나가는 힘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환경이나 본능에 휘둘리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의 각성과 결단에 의해서 판단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