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그들은 술잔치를 한바탕 벌인 다음에, 언제나 음행을 한다. 대신들은 수치스러운 일 하기를 즐긴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육체적 쾌락이라는 상징으로 표현됩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 하는 것은 마치 술잔치를 벌여 한껏 거나하게 취하여 인사불성이 된 후 육체적인 욕망에 따라 음란한 행위를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술 취해서 비틀거리며 성적인 욕망의 해소를 위해 찾아다니는 사람을 본다면 모두가 어리석은 사람, 정신 못 차린 사람으로 여길 것입니다. 그 자신도 만약 술이 깨고 난다면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려고 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매우 부끄러운 일,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대신들은 그런 행동을 기뻐한다고 합니다. 공동체를 이끌어야 할 지도자가 수치스러운 것과 기뻐해야 할 것을 분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죄악은 우리의 이성을 혼란에 빠뜨리고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게 할뿐만 아니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조차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게 합니다.
† 죄를 짓고도 남들 다 하는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 세상입니다. 무엇이 부끄러운 일인지도 모르고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기뻐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개어있게 하시고 무엇이 옳은지 제대로 분간하며 살게 인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