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그러나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오는 세상에서 받게 될 백배의 보상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말미에 무서운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스스로 대견해하면서 잘 하고 있다고 믿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도 여전히 칭찬 받고 첫째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만하고 자신하다가 패망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봅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이 성공하자 가게 규모도 늘리면서, 가격도 올리고, 양도 줄이고, 불친절해져 점점 발길을 끊게 되는 경험을 종종 합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은 인생 전체를 달리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지금 일등이라고 해서 끝까지 일등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신자는 겸손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아 직분도 맡고 칭찬도 받게 되면 거만해지고 자기중심적으로 일처리를 하며 목소리가 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 일상과 습관에 젖은 사람은 잠들어 있는 사람입니다. 항상 깨어서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매순간을 되돌아보며 더 나은 세상,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며 헌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인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