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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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를 떠나갈 때에, 예수께서는 시장하셨다. 13 멀리서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열매가 있을까 하여 가까이 가서 보셨는데, 잎사귀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화과의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께서 그 나무에게 말씀하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예루살렘에 올라오신 예수님 일행은 다음날 성전으로 향하다가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뭔가 열매가 있을까 하여 가보셨으나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 나무를 저주하여 아무 열매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실 그때는 무화과 열매가 달리는 철도 아니었습니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학자들도 해석이 분분한 구절입니다. 괜히 무화과나무만 억울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구약에 나오는 파멸을 예고하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호세아, 예레미야, 미가 등이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이스라엘의 멸망에 빗대어 예언하였습니다. 이는 곧 성전에서 행하실 예루살렘 성전의 종언을 암시하시는 것입니다. 당당하고 화려하고 기세등등하던 예루살렘과 거기에 의지한 모든 권력체계와 착취구조는 망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 나라가 대신하게 될 것임을 예수님은 간절히 바라셨던 것입니다.

† 열매를 많이 맺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억압과 착취, 불평등의 구조를 심화시키며 소수에게만 돌아가는 것이라면 없느니만 못합니다. 우리는 참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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