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에덴의 동쪽으로 열린길 (3)
(창세기 3:14-24)
* 인간의 발꿈치도 물 수 없다.
하나님께서 뱀에게 하신 의미심장한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손을 여자의 자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와 자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창세기 3:15>
이 이야기를 들으면 참으로 감사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성서는 뱀을 두려운 존재로 묘사하지 않고 ‘간교’하다고 했습니다.
“뱀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서워하지 마라. 혹시 그로 말미 암에 네 발꿈치가 상할지는 모르지만 그걸로 죽지는 않는다. 대신 그러한 뱀, 사탄, 악의 공격 앞에 너는 그 머리를 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이 대목은 단순히 뱀에 대한 징벌을 넘어 인간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속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징벌, 또는 심판도 우리에게는 또 다른 은혜가 됩니다. 뱀이 공격하려는 이들을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선언이 이 안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