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1. 오늘은 아기 예수의 오심과 나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강림절 제2주일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길을 안내하시고 삶과 죽음, 부활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신 아기 예수님의 나심을 경건하게 기다리고 맞이하시는 절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남규현 어린이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고 회복 중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병원 심방을 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함께해주세요.
3. 다음 주일로 예정되었던 당회는 31일 송구영신예배 전 저녁 8시 30분에 당회 및 구역회로 확대하여 열겠습니다. 회원 자격과 관계없이 모든 교우들이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4. 각 위원회별로 내년도에 추진하기 원하는 사업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목회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5. 성탄절에 세례 받기 원하시는 분은 담임목사에게 신청해 주십시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일평생 마음에 담고 아파하셨을 상처가 이제 하나님 품에서 치유 받고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국가에 등록된 피해자 할머니는 스물여섯 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쟁과 야만으로 인한 할머니들의 한과 아픔이 속히 위로받을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창고를 청소하며...
예배당 공사를 마치고 교육자료실(예배당의 작은 방을 뭐라고 불러야할지 고민하다가 '교육자료실'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에 있는 공구들을 치우려고 하다 보니 결국 계단 밑 창고까지 손을 댔습니다. 무슨 물건들이 그리 많은지 매번 물건을 넣거나 꺼낼 때면 여간 피곤한게 아니라 '조만간 꼭 정리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차일피일, 결국 수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기회에 손을 대봅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계속 쓸 것은 챙겨 놓으면서 깜짝 놀랍니다. 어떻게 이런 물건들이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여기에 처박혀 있었다니, 그렇게 찾던 물건이 여기서 나타나다니! 그런 물건들을 거기에 처박아 놓은 것은 아마도... 저이겠지요? 물건을 빼고 옮겨 담고 버리고 하는 중에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왜 버려야 할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처박아 놨을까, 왜 더 일찍 버리지 않았을까?
폐기되기엔 아직 쓸만한 물건들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집착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적 어리석음과 욕심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소유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세상을 살다 보니 작은 것에라도 본능적 소유욕, 더 나아가 탐심이 생기기 때문은 아닐까요?
참된 영성생활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입니다. 덧붙이기가 아니라 덜어내기, 움켜쥐기가 아니라 쥔 손을 펼치기! 쓰레기조차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쓰레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의미하게 움켜쥐고 있다가 결국 쓰레기가 돼버립니다. 영성의 기본인 덜어내기를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얄팍한 영성에 머물러 기복신앙에 몰두하게 될 겁니다. 빈 자리가 있어야 새로운 것이 들어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욕심으로 가득찬 마음을 비워내고 덜어내면 그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채워질 것입니다. 예배당 창고를 청소했으니 이제 내 마음을 청소하고 비워야겠습니다.
“가을학기 수요성서대학을 종강하였습니다 ”
지난 수요일에 올해 가을학기 수요성서대학을 종강하였습니다. 마지막 수업이었는데 한 분은 가족여행을 떠나셨고 한 분은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하시고, 졸업을 해도 몇 번을 하셨을 장수생 세 분만 오셔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 학기는 특히 많은 일들이 생겨서 다섯 번밖에 수업을 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죄송하였습니다만 매 시간 열과 성으로 참석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새로운 학기로 다시 만나게 될텐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많은 지도와 조언을 부탁드리며 아무튼 이번 학기에도 함께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연말 교회 행사를 안내합니다”
어느덧 12월이 되었고 두 번째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열리는 교회 행사에 많이 관심 갖고 참여해 주십시오. 25(화)일에는 성탄절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난민과 함께하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연합예배"에 참여하겠습니다. 30일에는 송년주일로 지키고, 바로 다음날이긴 하지만 31일(월)에는 저녁에 모여 함께 식사 나누고 당회, 구역회를 한 후 친교위원회가 주관하는 송년행사와 송구영신예배를 하고자 합니다. 연말의 개인적 일정도 많이 바쁘시겠지만 교회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세요.
■ 사회성화를 위한 역사기억
1990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인권변호사의 대명사 조영래 서거"
조영래 변호사는 1947년 대구에서 출생, 서울로 이주한 후 경기중과 경기고에 진학하였고 서울대 전체 수석으로 법대에 입학하였다. 규범적 우등생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학창시절부터 세상의 일, 주변 사람들의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고3 때인 1964년에는 한일회담 반대시위를 주도하여 정학처분을 받기도 하였다. 대학 시절에는 삼성재벌 밀수 규탄, 부정선거 항의, 삼선개헌 반대 등 학생운동을 주도하였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민법을 전공하였다. 1970년 전태일이 분신하자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에 앞장섰다. 서울대생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 6개월 수감되었고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6년간 수배생활을 하였다. 수배가 해제되고 복권되어 사법연수원에 복귀한 그는 판검사가 아닌 변호사를 지망하여 시민공익볍률사무소를 개소, 한국 사법사상 초유의 대규모 공익 집단 소송인 '망원동 수해 사건' 소송을 담당하고 부천서 권인숙 성고문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여성조기정년제의 변론을 맡기도 하였다. 민주화 이후 여러 매체에 글을 쓰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조 변호사는 1990년 9월 폐암 진단을 받고 12월 12일에 영면하였다. 조영래 변호사는 수배 중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였으나 자신이 저자임을 밝히지 않은 겸손한 사람이었고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다.
출처 :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
(3)
남기평 목사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GBGM 본부에서 아침부터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시작을 성경공부(Bible Study)였습니다. 성경공부에서는 예수님의 출신, 갈릴리를 말하면서, 오늘날의 기독교는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서구에서 다시금 활력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갈릴리가 당시 이스라엘의 변방이었듯이, 변방에서부터 시작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평화의 시작도 한반도의 평화에서 다시금 그 물결이 시작됨을 나눴습니다.
세션의 시작은 비폭력 평화물결에 박성용 박사님이 “평화”에 대한 세미나로 시작했습니다. 평화는 그냥 주어지지 않으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을 통해서 가능함을 말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비폭력운동을 예를 들었습니다. 마틴 루터 킹이 비폭력운동을 실행할 때, 모의 장소와 모의 연습장을 만들어 놓고, 역할놀이를 하면서, 비폭력 훈련했습니다. 반복적으로 6개월 동안 연습했고, 이를 통해서 보이콧 운동과 특별히 여러 회사의 압박을 가하면서, 지금의 흑인반차별운동의 모멘텀을 만들어 갔습니다. 이를 통해서 현재에는 팔레스타인의 차별과 폭압을 대항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전세계적으로 보이콧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명단에 한국기업인 현대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비폭력운동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제 3의 길을 찾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길을 찾기 위해서, 창조적인 생각과 방법들 대안적인 방식들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남북관계에 비추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이상 남과 북이 ‘적’으로써 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한반도에 상생할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대적” 공생관계가 아닌 “평화적” 공생관계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 여성DMZ평화행진 >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여러 차례 한국에서 세미나를 했으며, 파주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YWCA와 NCCK 여성위원회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반도 평화문제에 집중하지만, 넓게는 전쟁으로 인한 여성의 피해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별히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들이 피해를 입고, 그 규모가 얼마큼인지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피해 할머니들은 이제 26명이 생존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Women Corss DMZ> 팀은 비무장지대를 걸으면서, 국제적으로 전쟁의 참상 그리고 평화의 필요를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이슈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518 당시 군경이 여성들을 성폭행했던 사실들을 정부에서 인정하는 이슈도 알리면서, 전시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민간인 특히 여성과 어린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세션의 마지막은, “통일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독일의 상황을 예를 들면서, 통일이 된지, 30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 “통일”이라는 단어를 쓰기가 주저된다고 합니다. 즉, 아직 국토만 통일되었을 뿐이지, 감정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아직 통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한 세대가 흘러가지 않았고, 여러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전히 통일세를 걷고 있고, 이로 인해서 서독과 동독 간의 빈부격차와 문화 격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를 극복하기란 시간이 더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세션도 통일이후는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큰 혼란을 겪고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역사문제를 잘 해결하고, 지금껏 막혀있던 문화적, 심리적 문제들을 풀어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특별히 중재자로서, 예들을 설명했는데, 이는 예일 뿐이고, 한반도의 상황에 맞게 꾸준히 진행해야 함을 피력했습니다. 하나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계속)
제12장
교회 I (4)
6. 우리는 예배와 친교, 교육과 봉사, 전도와 선교를 위해 하나가 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믿습니다.
2. 하나의 교회(3)
우리는... 하나가 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믿습니다.
‘주어진 일치’를 힘주어 강조하는 단체는 WCC(World Council of Church)이다. WCC는 다양하게 갈라져 있는 교회들의 가시적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다. WCC1차 암스테르담 총회의 1분과 보고서는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우리의 성취가 아니요, 당신의 창조인 하나됨을 주셨다”라고 선언한다. 여기에서 교회의 일치는 그리스도인의 노력으로 성취되기 이전에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속한다. 교회의 일치와 그리스도인들의 하나 됨은 이미 하나님에 의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임을 분명히 한다.
교회가 하나라는 고백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들이 조직, 교리. 예배의 형식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동일해야 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회의 하나 됨은 다양성을 전제하는 하나 됨이다. WCC가 추구하는 교회 일치운동도 각각의 교회들의 다양성과 지역성을 전제로 하는 일치운동이다. 삼위일체도 성부와 성자와 설영의 독특성을 전제한 하나 됨이다. 다양성이 전제되지 않는 하나 됨은 진정한 일치라기보다는 ‘획일화’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WCC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회들의 일치운동이라기보다는 조화운동이라 볼 수 있다.
존 웨슬리는 감리교의 창시자이지만 결코 분리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는 영국 국교회의 사제였으며 자신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감리교 운동이 영국 국교회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교회로 발전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따. 오히려 그는 감리교 운동을 영국교회 안에 있는 평신도 운동으로 생각하였다. 감리교인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두 하나라는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 또한 교회의 일치는 하나님에 의하여 이미 주어진 ‘주어진 일치’임을 고백해야 한다. 그러므로 감리교인은 교회 일치를 추구하고 있는 WCC의 에큐메니칼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교회의 일치를 가시적으로 이루어가야 한다.
제13장
교회 II (1)
6. 우리는 예배와 친교, 교육과 봉사, 전도와 선교를 위해 하나가 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믿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의 기능을 선포(kerygma), 예배(liturgy), 교제(koinonia), 봉사(diakonia) 5가지로 제시한다. 교리적 선언은 교회의 사명을 예배와 봉사로만 제한하지만, 감리회 신앙고백은 예배와 침교, 교육과 봉사, 전도와 선교로 제시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고백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의 기능이면서 목적으로 한국의 감리교회들이 끊임없이 추구해야만 하는 교회적 과제들이라 할 수 있다.(계속)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수녀원에 들어가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 시험은 매우 까다로웠다. 엄격한 원장수녀의 면접 절차를 통과해야했기 때문이다.
원장수녀가 근엄한 목소리로 첫 번째 소녀에게 물었다. “만약 깜깜한 밤에 어떤 남자가 너를 가로 막는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첫 번 째 소녀가 대답했다. “저는 무릎을 꿇고 예수님께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그러자 원장 수녀가 ‘좋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 소녀를 돌아보며 물었다.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두 번째 소녀가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저는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청하겠어요.”
“좋다” 원장 수녀가 말했다.
그리고 세 번째 소녀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유난히 어리고 순진해 보였다. 드디어 원장 수녀가 세 번째 소녀에게 물었다. “너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저는 그 남자의 바지를 끌어 내리겠어요.” 그 소녀가 대답했다.
“오, 맙소사” 원장 수녀는 거의 기절할 듯이 놀라 소리쳤다. 그리고 침을 삼키며 다시 물었다. “그리고 나선 어떻게 하겠느냐?”
소녀가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는 제 치마를 걷어 올리겠어요 ” 원장 수녀는 이제 놀랄 힘도 없었다. 그저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고 침울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그리고 나선 어떻게 하겠느냐 ?”
소녀가 다시 대답했다. “그리고 나선... 죽어라고 뛰겠어요.”
말보다는 발이 위기를 넘는 데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책상 위에서 쓴 계획이나 외우는 답보다는 실천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말은 무성하나 말로 끝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이스북 예화공작소&희망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