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8.02.10 17:55

2018년 2월 11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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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주현 후 마지막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해주심을 믿고 힘차게 살아가시는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수요일(14일)은 성회수요일로 사순절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경건하게 사순절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2. 오늘 오후에는 성서대학 계절학기 강의와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저녁 식사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3. 은평동지방회가 다음주일(18일) 오후 2시 30분, 광현교회에서 열립니다. 지방회 대표는 교역자 네 명과 함옥분 장로님, 한효균 부장님, 임정희 집사님이십니다.
4. 설명절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먼 길 오가시는 분들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설날 가족 추모기도회를 위한 순서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챙겨가십시오.
 
■ 목회서신
지난 1월 마지막 주일에 우리 지방 감리사이신 김병훈 목사님(광서교회)께서 우리 교회에 방문하여 좋은만남 구역회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김 감리사님은 저보다 약간 늦게 우리 지방으로 오셨지만 친하게 지내는 동역자 임성호 목사님과 김포 지방에 같이 계셨던 인연으로 저도 허물 없이 지냈고 함께 지방 교육부 활동을 하면서 많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감리사님이 설교를 해주시면서 저에 대한 칭찬을 얼마나 과하게 해주시는지,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오를 지경이었습니다. 속으로 '구역회인지 내 은퇴예배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네!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최선을 다해 산 것도 아니고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칭찬을 받는 것을 보니 제 목회인생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날 심판을 받는 자리에서 그 거품이 오히려 나를 꾸중 듣게 할 것 같았습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의 짐과 목회의 무게만 더해 가는데, 그 짐을 점점 더 덜어내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결국 거품이 잔뜩 낀 인생을 살아왔나 봅니다. 언감생심 칭찬은 기대도 하지 않지만 언제 어떻게 맞을지 모를 심판의 자리에서 꾸중 듣지 않으려면 내 삶에서 이런 거품을 없애든지 아니면 그 거품만큼 악착같이 살아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필완 목사님의 페이스북을 보니 이 목사님은 자신이 살아왔던 시간이 7년 단위로 정리된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신학대학 동기들을 보니 정년은퇴가 7년 정도 남은 것 같다며 다가올 7년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궁리하신답니다. 그리고는 "요즘 몇 년처럼 그냥 나 혼자만 농사지으며 편안히 살 수만은 더 이상 없겠더라구요. 짧지 않은 이 기간에 무어라도 남들을 돕는 일을 구체적으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들었어요. 세상을 위해, 내가 사는 지역을 위해, 내가 몸담은 교회를 위해, 가족을 위해, 이웃들을 위해서 말이죠."라고 하십니다.
머리에 한 송이 두 송이 눈꽃이 앉는 것 자체가 무슨 영광이고 명예일 수는 없습니다. 산다는 것이 쉬운 듯 하면서도 또 무척 어려운데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거기에 짐을 하나 더 얹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정신을 가다듬고 힘을 내서 새로운 한 주를 또 살아내렵니다. 복된 명절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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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만남 이모저모
“성서대학 계절학기를 엽니다”
지난 학기에도 성서대학에 열심히 참여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간절히 원하지만 먹고 사는 일로 성서대학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초압축울트라인텐시브 코스를 마련하여 성서대학 방학 중에 계절학기를 열고 있습니다. 저도 마음만 앞서고 생각만 복잡해서 토요일과 주일에 강의를 하고자 하였지만... 역시 마음 먹은 대로 몸이 따르지 않네요. 그래서 오늘(주일) 하루 꽉찬 강의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한인철 교수님의 '예수, 선생(先生)으로 만나다'라는 책으로 몇 학기를 심도 깊게 강의하였는데 이번 학기로 끝났습니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온갖 탄압과 착취가 자행되던 시절에 태어나고 죽은 한 사람 예수가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었길래 신의 아들, 신의 외아들, 결국 신 그 자신으로까지 높여지게 되었는가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2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고백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신앙고백이 여전히 유효하게 고백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고백과 호칭을 찾아 볼 것을 제안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독자들의 고민과 선택을 위해 질문을 던지며 마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합니다. 부디 이 시대에 우리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고백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서대학 후에는 2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진행하고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하루 꽉 차게 진행되는 일정이지만 많이 참석하셔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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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여행 2018
“선물 같은 여행, 대만대만했던 시간”  | 이관택 목사
 대만 화롄지역에 큰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느 재난 소식과 다르게 이 뉴스가 나의 눈과 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잡아끌었던 이유는 아마도 한 달 전 교우들과 함께 다녀왔던 여행에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간사해서 그 땅에 자신의 발자취가 묻어있다고 생각하니 그저 남의 일처럼 지나쳐지질 않나보다. 이 지면을 빌어 지진으로 희생당하신 분들의 영혼을 위해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평화를 빌어본다. 
 
 2박3일 다녀왔던 땅에 대한 애정도 그러할진대 함께 동거 동락했던 교우들에 대한 마음이야 어떠하랴. 10년 가까이 지내면서 차곡차곡 쌓여왔던 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녀온 이번 여행. 2018년 새해벽두 1월 5-7일에 진행되었던 좋은만남교회 가오슝 여행은 좋은 사람들 그리고 좋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이 함께 했고, 아주 편안했으며, 즐거웠다. 다녀온 후로 얼레벌레 한 달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특별히 귀한 여행을 위해 준비하고 마음 쓰신 분들에게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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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모님을 모시고 타이페이 지역을 다녀왔었기 때문에 이번 가오슝 여행은 내게 있어서 여러모로 타이페이와 비교하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타이페이가 서울이라면 가오슝은 부산에 해당할 텐데, 어떤 점이 다르고, 또 나름의 특색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기쁨이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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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점에서 타이페이와 비교했을 때 가오슝이 더욱 좋았던 지점은 항구에 인접해 있기 때문인지 주변에 물이 많았다는 점이다. 강과 바다를 낮이고 밤이고 볼 수 있어 무엇보다 두 눈이 시원했고 풍광이 참 아름다웠다. 가오슝의 다거우 영국영사관과 타이페이 근처 단수이에 있는 홍마오청 영국영사관은 건축양식도 비슷하고 지정학적으로 바닷가 근처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것도 같았지만 보이는 경관에 좀 차이 있었는데, 항구도시의 선 굵은 역동이 느껴지는 가오슝의 경관이 훨씬 힘차보였다.  
 또 복잡하고 지저분한 타이페이에 비해서 가오슝 시내는 매우 깔끔한 인상이었는데, 야시장에 가든, 관광지에 가든 매우 청결했고, 무엇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실은 타이페이에서는 곳곳에서 사람지옥을 경험했기 때문에, 나름 한적한 가오슝 시내를 거닐 때 이곳이 대만인가 싶을 정도였다. 타이페이는 매일 밤 촛불집회를 하는 줄 착각 할 정도로 사람에게 떠밀려 다녔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음식 역시 가오슝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우육면, 그리고 샤브샤브와 빙수를 비교하자면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역시 가오슝이 더 인상적이었다.
  사실 타이페이 여행과 이번 가오슝 여행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날씨였다. 1년 365일중 200일 이상 비가 오는 대만에서 비를 만나지 않은 이번 여행은 정말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일기예보에는 3일내내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말이다. 역시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함께 하신다는 오호숙 권사님과 장혁 청년이 함께했기 때문이고, 나아가 처음 떠난 좋은만남 공동체의 해외나들이였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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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가이드를 통해 대만의 역사에 대해서 깊이 있게 전해 듣지 못한 점이다. 나는 평소 여행을 한다는 건 꼭 어떤 관광지에 가서 풍경을 둘러보는 공간 여행만을 뜻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공간이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역사와 사건 그리고 의미 있는 기억들을 만나보는 시간여행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록 지금 그루터기 밖에 남아있지 않은 나무 밑 둥일지라도 그 그루터기에는 수많은 세월과 그에 깃든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는가. 특히 우리 좋은만남 공동체의 수준이라면 깊이 있는 대만의 역사 이야기를 통해 더욱 큰 감동과 은혜를 공유할 수 있었을 텐데. 여행이 마무리되니 그 점이 아쉽게 다가왔다.      
 조금 전에 마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단일팀이 한반도 깃발을 들고 동시에 입장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 얼마나 의미 있는 사건인가? 하지만 그것만큼이나 나의 눈길을 잡아끌었던 것은 대만 선수팀의 입장 장면이었다. 위세 등등하게 대규모의 선수단을 자랑하며 입장하는 중국의 기세에 눌린 듯 소수의 인원으로 조심스레 스타디움을 행진하던 대만 선수단. 그들의 발걸음에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상처와 비극으로 점철된 대만의 근현대사가 스며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왕 대만과 인연을 맺은 거, 분단의 세월을 살아가며 여전히 증오와 반목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보다 더한 슬픔을 간직한 그들의 발걸음에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그들의 슬픈 발걸음의 사연을 나눠보았으면 좋겠다.
 
 선물 같은 여행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과 대만대만한 귀한 시간에 함께 동행해주신 모든 교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사회성화를 위한 역사기억
1968년 2월 11일    "한국 청룡부대, 베트남 퐁니·퐁넛 마을 학살 자행"
퐁니·퐁넛 학살 사건(베트남어: Thảm sát Phong Nhất và Phong Nhị, 영어: Phong Nhi and Phong Nhat massacre)은 1968년 2월 12일 베트남 꽝남 성 디엔반 현 퐁니, 퐁넛 마을 주민들이 대한민국 해병대의 청룡 부대에 의해 학살당하여 70여 명(69 ~ 79명 추정)이 죽은 전쟁범죄이다. 이 사건은 2000년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위원회'가 진상조사를 벌이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되었다. 청룡 여단은 베트콩의 구정대공세에 맞서 ‘괴룡 1호작전’을 수행하던 중 이 학살을 자행하였다. 생존 주민은 "이미 베트콩은 떠나고 없었는데 당일 아침밥을 먹고 난 후 즈음 한국군이 당산나무 쪽으로 밀고 들어와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고 집을 불태웠다"고 증언하였다. 2004년 6월, 한국의 시민단체는 성금을 모아 관련 희생자에 대한 추모비를 세웠다. 베트남 전쟁은 한국의 경제부흥에 큰 이바지를 했다고 평가되지만 이면에는 이런 추악한 범죄가 자리 잡고 있다. 전쟁은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를 야만적 참상으로 몰아넣지만 그렇다고 전쟁범죄가 합리화될 수는 없다. 최근 베트남이 U-23 축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박항서 감독이 국민영웅으로 존경 받고 있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 정서가 형성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쟁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지나간 과오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평화를 위한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
출처 : 위키피디아(https://ko.wikipedia.org)
 
■ 짧은 얘기 깊은 생각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도끼로 찍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 말을 하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 쳐다 보는 나무꾼에게 개구리는 자신이 선녀라고 밝히며
자신의 입에 입맞춤을 한다면 자신은 아름다운 여인으로 바뀔 것이며 
자신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절거린다.
나무꾼은 큰 손으로 개구리를 잡아 
나무에 걸린 옷 주머니에 넣고는
하던 일을 계속한다. 
개구리는 깜짝 놀라 나무꾼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 봐요!! 할아버지, 
나에게 입만 맞추면 내가 사람이 되어 함께 살 수 있다구요”
나무꾼은 들은 체도 않고 하던 일을 계속한다.
개구리는 왜 자기를 못 믿느냐며 울먹이며 소리를 친다.
늙은 나무꾼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점잖게 말했다.
“개구리야! 나는 네가 선녀인 것을 믿어!! 
그러나 내 나이 돼봐!! 
예쁜 여자보다야 쉴 새 없이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남들은 다들 좋다고 말하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사람들에게 맞는 음식이 다르고 사람들에게 맞는 옷이 다르듯이 보편적인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래 산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고 빠르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닙니다. 같은 음식도 어떤 사람에게는 약이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삶을 즐기는 입문입니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합니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것을 즐기느냐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가장 맞는 일은 즐기며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 감리교는 무엇을 믿는가?
이찬석 지음 KMC (2014)
 
제2장 
하나님Ⅰ (5)
 
3.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계속)
     우리는 …거룩하시고 자비하시며… 하나님을 믿습니다.
 
감리교가 고백하는 성부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우주 만물을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며,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당신의 섭리 안에서 주관하심으로 계속적으로 창조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마지막 창조는 종말로서 새로운 창조이며 우주의 완성이다. 결국 감리교는 하나님의 사역(일)을 창조, 섭리, 주관으로 고백하고 있다. 감리교는 성부 하나님의 본질/속성에 대하여 거룩함과 자비하심으로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다르게 거룩하신 분이지만 당신의 거룩함을 타자(피조물)와 소통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다. (끝)
 
제3장 
하나님Ⅱ (1)
1. 우리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주관하시는 거룩하시고 자비하시며 오직 한 분이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습니다.
 
1. 한 분이신 하나님 - 유일신론과 삼위일체론
     우리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감리회 신앙고백은 하나님을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으로 고백하면서 유일신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을 믿으면서 세 분의 하나님은 한 분이면서 세 분이라는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를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유일신론과 하나님은 한 분이면서 세 분이라는 삼위일체론은 모순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적으로 세계적인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은 그리스도교 하나님 이해는 유일신론이 아니고 삼위일체론이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이해는 유일신론인가? 아니면 삼위일체론인가?
신(God)에 대하여 기술할 때 일반적으로 다신론과 유일신론으로 구분한다. 다신론은 여러 신들이 존재함을 인정하면서 여러 신들을 숭배하는 입장이고, 유일신론은 하나의 신만을 인정하고 하나의 신만을 숭배하는 입장이다. 그리스도교는 유대교/이슬람교와 더불어 하나님이 한 분임을 엄격하게 믿는 유일신론의 토대 위에 서 있다. 구약성경은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출애굽기 20:3, 신명기 5:7)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다운 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도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이다. 유대교와 더불어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이해는 근원적으로 여호와 하나님만을 참다운 신으로 고백하는 유일신론적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교리 주의 하나는 삼위일체론이다. 니케아 회의(A.D.325)와 콘스탄티노플 회의(A.D.358)를 거치면서 삼위일체론은 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교리로 자리잡았다. 1784년에 존 웨슬리(John Wesley)가 발표한 25개조 종교강령에서 1조는 성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이다. 이와 같이 감리교는 시작부터 삼위일체 교리를 첫 번째 강령으로 채택하였다. 삼위일체론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서는 한 분이지만, 위격에 있어서는 세 분이라는 고백이다. 즉,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서는 성부, 성자, 성령이 한 분지이지만, 위격에 있어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세 분 하나님이다. 이 고백에서 한 분이라는 측면에서는 유일신론이지만, 세 분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신론(삼신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유일신론과 삼신론적 하나님 이해를 삼위일체론으로 통전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독특한 신앙을 교리적으로 고백하였다. 그리스도교는 나사렛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야)로 고백하는 종교이고, 그리스도교인은 나사렛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인종적으로는 이스라엘 사람(유대인)으로 태어나셨고, 종교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종교인 유대교를 배경으로 활동하셨다.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은 주로 유대인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는 백지상태에서 출발하였다기보다는 유대교라는 종교를 배경으로 출현했다고 볼 수 있다.(계속)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온 김여정 부부장이 친서를 전달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 요청하였습니다만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원하는 미국과 일본은 무례한 발언과 행동으로 평화올림픽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불순한 외세의 개입을 막고, 분단으로 고난 당하는 한민족에게 화해 평화의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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