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립니다!
1. 오늘은 사순절 제1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절기를 경건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일(25일)은 졸업입학 축하주일로 지내겠습니다.
2. 오늘 오후 2시 30분, 광현교회에서 은평동지방회가 열립니다. 지방회 대표인 교역자 네 명과 함옥분 장로님, 한효균 부장님, 임정희 집사님은 꼭 참석해 주십시오.
3. 사순절 기간에는 주보에 매일묵상을 싣지 않고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에서 제작한 '2018 성서정과에 따른 사순절 묵상집'으로 대신합니다. 비치된 묵상집을 한 권씩 가져가셔서 사순절기를 경건하게 기도하며 지내십시오.

■ 좋은여행 2018
“좋은만남 가족들과의 행복한 여행” | 정미현 집사
갑작스레 결정된, 저에게 친정 같은 좋은만남 가족들과의 대만(가오슝) 여행은 가기 전까지 소풍가기 전의 아이마냥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좋은만남교회는 저와 20년 넘게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니 아마도 끈끈한 접착제 같은 뭔가가 있나봅니다. 언젠가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가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네덜란드, 스페인, 청나라, 일본의 지배를 거쳐 장제스의 계엄령으로 많은 대만인들의 희생의 피로 만들어진 대만 역사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자연스레 마음이 가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대만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과일 빙수였고 다음으로는 영국영사관에서 바라 본 가오슝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강대국이 약한 나라를 지배하며 가장 좋은 자리는 알아서 다 차지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힘들게 올라가 내려다본 모습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대만 여행을 통해서 좋은만남 식구들의 체력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함옥분 장로님과 오호숙 권사님의 체력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좋은 만남 가족들과 밤 데이트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저도 열심히 체력을 길러 다음에 이런 좋은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밤 나들이 시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가 또 오겠지요?
이렇게 멋진 가족 여행에 동참하여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행복함과 편안함을 준 대만 여행” | 이명진 집사
대만을 여러 번 다녀온 IVF 대학 후배가 있어서 대만에 대해 몇 번 들었는데, 음식 맛도 괜찮고 가면 갈수록 매력이 느껴지고 정이 드는 괜찮은 나라라고 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대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아 지금까지 한 번도 대만에 가 본 적이 없다.
사실 이번에도 대만에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여행은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기에, 아내의 친정 같은 “좋은만남교회”와 대만여행을 가는 데 주저함 없이 결정하였다.
사실 대만을 여행하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대만이 매력적으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멋진 “좋은만남교회” 가족들과의 여행은 오랫동안 계속 교제를 해 온 것처럼 편안함 그 자체였고, 매 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 어디를 가든 지루함 없이 따뜻한 배려 속에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그곳이 어디든 만약 기회가 된다면 “좋은만남교회” 가족 분들과 또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 준 모든 “좋은 만남 교회” 가족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사회성화를 위한 역사기억
1943년 2월 22일 "나치 독일에서 백장미단 단원들이 처형당하다."
백장미단(白薔薇團, 독일어: Weiße Rose 바이세 로제)은 나치에 대항하여 뮌헨 대학교의 대학생들과 지도교수가 구성한 비폭력 저항 그룹으로 1942년에 결성, 1943년 2월까지 전단을 만들어 뿌리는 일로 나치에 대항하였다. 1941년, 나치는 유럽인의 아리안족의 유전자 풀을 보호한다며 장애인, 정신질환자, 불치병 환자들을 안락사시켰다. 이를 비판하는 아우구스트 폰 갈렌 주교의 설교를 들은 한스 숄(Scholl), 조피 숄 남매는 설교문을 복사하여 대학에 뿌렸다. 이들은 스페인 소설 《백장미》의 등장 인물 이름을 사용했고 전단의 표제로 백장미란 이름을 사용하였다. 여섯 번째 전단을 뿌리던 숄 남매가 발각되면서 숄 남매 등 세 명이 2월 22일에 사형당했고 두 달 뒤 세 명이 또 사형을 당하였다. 전단에는 "폴란드를 점령한 이래 30만 명의 유대인들이 잔혹하게 학살당했다… 독일인들은 아둔한 잠 속에서 이러한 나치의 범죄를 조장한 셈이다… 사람마다 나는 이러한 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나는 양심에 꺼릴 것이 없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모두가 유죄, 유죄, 유죄이다!"(두 번째 전단 중)라고 적혀 있었다. 그들은 전쟁의 잔혹함과 반인륜적인 나치에 대한 반대, 관용과 정의에 입각한 유럽의 연합을 주장하였고 후에 한스 숄의 누이인 잉에 숄은 백장미단의 활동을 담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출처 : 위키피디아(https://ko.wikipedia.org)
■ 짧은 얘기 깊은 생각
신학자 C. S. 루이스가 쓴 「악마의 편지」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영국에 어떤 신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습관이 있었다. 하루는 그가 습관을 따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는데 마침 종교서적이 눈에 들어왔다. 신사의 마음속에 갑자기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그분은 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가 이런 생각을 할 때, 그의 마음속에 사탄이 찾아와서 이렇게 속삭였다.
‘그런 골치 아픈 생각은 무엇 때문에 하니? 곧 점심 시간인데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
신사는 조금 전에 일어났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억제하고 식당으로 갔다. 점심을 먹는데 또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나 또 사탄이 그의 마음속에 찾아와 속삭였다. ‘밥 먹는데 소화 안되게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
우선 밥이나 먹고 생각하렴.’
식사를 끝내고 하나님에 대한 생각에 깊이 잠기려고 하는데 사탄이 또 방해를 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한가할 때 해도 되잖아? 오늘은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으니 다른 날 생각해.’
결국 신사는 하나님에 대해 아무 지식도 얻지 못한 채 도서관을 나왔다.
사탄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신사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를 띄었다.
나태와 게으름은 사탄이 사용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나중에, 다음에'는 사탄의 속삭임입니다. '빨리 빨리'도 문제이지만 '나중에, 다음에"는 더 큰 문제입니다. 오늘 사탄의 속삭임을 단호히 거부하기를 바랍니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 감리교는 무엇을 믿는가?
이찬석 지음 KMC (2014)
제3장
하나님Ⅱ (2)
1. 한 분이신 하나님 - 유일신론과 삼위일체론
우리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유대교의 하나님 이해에 있어 중요한 고백 중 하나는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유일신 신앙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어야만 하고, 그 한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요한복음 14:9)고 말씀하셨고,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기 시작하였다. 더 나아가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된다. 여기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적 전통인 유대교의 유일신론과 충돌을 경험한다. 하나님은 한 분이어야 하는데 나사렛 예수도 하나님으로 고백되어져 두 분이 되어 버렸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이신론(二神論)자들이 되었으며, 그들이 믿어왔던 유일신론 사상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오순절 사건을 경험하면서 이신론을 넘어서 삼신론(三神論)을 경험하게 된다.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 사건은 언어의 통일사건이다. 갈릴리 사람이 갈릴리 언어로 말하는데 모였던 무리들은 각각 자기들의 언어로 갈릴리 언어를 듣는다. 바벨탑 사건을 통하여 언어를 흩으셨던 하나님은 오순절 사건을 통하여 언어를 통일시키신다. 이렇게 신기한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이 강림하셨기 때문이다. 즉,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하나님으로 경험하게 되고, 성령도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은 한 분이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세 분이 되어 버렸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삼신론 또는 다신론으로 오해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의 하나님 경험은 신론에 있어서 많은 오해와 갈등을 일으켰다. 양자론, 종속론 등 다양한 주장들이 등장하면서 그리스도교의 신론은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기 그리스도교는 삼위일체론을 교리로 정립하면서 하나님의 유일성과 삼위성을 확립하였다.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의 유일성과 삼위성을 아우르는 그리스도교의 교리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위일체론은 유일신론을 포함한다고 보아야 한다. 유일신론과 단일신론(군주론)은 구별되어야 하는데 단일신론(군주론)은 하나님의 삼위성을 배제하는 개념이라면, 유일신론은 삼위일체론에서 하나님의 본질적 측면을 드러내는 개념이라고 보아야 한다.
감리회 신앙고백은 ‘한 분이신 하나님’을 고백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유일성을 분명히 하면서 유일신론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 고백은 위격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세 분이심을 배제하는 고백이 아니다. 삼위일체론을 전제하면서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으로 읽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종교강령 제1조는 ‘성 삼위일체를 믿음’이기 때문이다. 이 조항은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영생하시고 진실하신 하나님 한 분만 계시니 그는 영원무궁하시고 무형무상하시며 권능과 지혜와 인자하심이 한이 없으시고 유형무형한 만물을 한결같이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분이시다. 이 하나님의 성품의 일체 안에 동일한 본질과 권능과 영생으로 되신 삼위가 계시니 곧 성부와 성자와 성신이시다.” 그러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삼위일체론과의 연관성에서 이해해야 한다. 이 고백은 감리교는 다신론을 거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리회 신앙고백 제1조는 성부 하나님에 대하여 고백하고, 성자 하나님에 대하여는 2조에서, 성령 하나님에 대하여는 3조에서 고백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1조에서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유일신론적 고백은 적합한 고백으로 삼위일체론과 충돌하지 않는 것으로 읽어가야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리회 신앙고백에 삼위일체 하나님 이해에 대한 고백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의 강령' 제1조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있듯이 감리회 신앙고백도 제1조에서 하나님에 대한 삼위일체적 신앙을 고백하고, 제2조에서 성부 하나님, 제3조에서 성자 하나님, 제4조에서 성령 하나님에 대하여 구성한다면, 유일신론과삼위일체론의 조화로운 신앙고백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경영위기를 맞은 한국GM이 폐쇄, 철수 등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 경영자들이 실패한 책임을 실업의 불안, 노조에 대한 흑색선전 등으로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밖에 명절에도 노동권과 생존권을 위해 거리에서 싸워야 하는 우리 노동이웃들도 속히 가정과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